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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지 않아도 맛이 배는 오이무침 만들기

더운 날에는 오래 조리하는 반찬보다 바로 무쳐서 시원하게 먹는 반찬이 더 좋다. 냉장고에서 꺼낸 오이를 아삭하게 무쳐내면 입맛이 없을 때도 한 젓가락씩 손이 간다. 오이는 수분감이 많고 맛이 산뜻해서 여름에 자주 오르는 재료다.

다만 오이무침 만들기를 할 때 소금에 절였다가 기다리고, 물기를 짜낸 뒤 다시 양념을 해야 하는 약간은 번거로움은 있다.

이럴 때 만들기 좋은 메뉴가 깻잎 듬뿍 소금소스 오이무침이다. 오이를 절이지 않고, 밀대나 방망이로 두드려 먹기 좋은 크기로 찢은 뒤 소금소스에 바로 버무리는 방식이다. 칼로 반듯하게 썬 오이보다 표면이 거칠게 갈라져 양념이 더 잘 배고, 오래 재워두지 않아도 맛이 겉돌지 않는다.

칼질도 거의 필요 없다. 오이를 툭툭 두드려 찢고, 향채를 썰어 넣은 뒤 양념에 버무리면 끝이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맥주나 하이볼에 곁들이는 가벼운 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깻잎 들어가 더 산뜻한 오이무침 만들기

깻잎 들어가 더 산뜻한 오이무침 만들기

조리 시간과 분량

조리 시간은 약 10분이다. 분량은 2~3인분 기준이다. 오이 2개로 만드는 양이라 밥반찬으로는 두세 사람이 가볍게 나눠 먹기 좋고, 술안주로는 한 접시 분량으로 충분하다.

불을 쓰지 않아도 되는 반찬이라 더운 날 만들기 좋다. 냉장고에 오이만 있다면 비교적 빠르게 준비할 수 있고, 절이는 시간이 없어 식사 직전에 만들어도 부담이 적다.

재료

오이 2개와 깻잎 8장을 준비한다.

소금소스 재료는 백간장 1큰술, 레몬즙 1/2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 1/2작은술, 후추 약간이다. 백간장이 없다면 국간장이나 쯔유로 대신해도 된다. 다만 국간장은 향과 짠맛이 조금 더 강할 수 있으니 처음에는 양을 살짝 줄여 넣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 볶은깨 1큰술을 넣으면 고소함이 더해진다.

백간장의 깔끔한 짠맛에 레몬즙의 산뜻함,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함께 어우러진다. 설탕은 양념의 짠맛과 신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정도로만 들어간다. 이렇게 만든 소금소스는 아삭한 오이에 가볍게 배어, 절이지 않고 바로 무쳐도 맛이 잘 어울린다.

만드는 법

깻잎 들어가 더 산뜻한 오이무침 만들기

먼저 깻잎을 손질한다. 잎을 세로로 반으로 자른 뒤 가늘게 채 썬다. 너무 크게 썰면 오이보다 향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오이와 함께 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한다.

오이와 함께 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한다.

오이는 꼭지 부분을 잘라낸다. 그다음 밀대나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린다. 너무 세게 내려치면 오이가 지나치게 으깨질 수 있으니, 갈라질 정도로만 톡톡 두드리면 된다.

두드린 오이는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두드린 오이는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오이를 칼로 반듯하게 자르면 표면이 매끈해 양념이 천천히 밴다. 반대로 두드려 찢으면 단면이 울퉁불퉁해지고, 그 사이로 소스가 빠르게 스며든다. 그래서 소금에 오래 절이지 않아도 바로 먹기 좋은 맛이 난다.

볼에 두드려 찢은 오이를 담는다.

볼에 두드려 찢은 오이를 담는다. 여기에 썰어둔 깻잎을 넣는다.

에 두드려 찢은 오이를 담는다. 여기에 썰어둔 깻잎을 넣는다.

다른 작은 그릇에는 백간장, 레몬즙, 참기름, 설탕, 후추를 넣고 섞어 소금소스를 만든다. 설탕이 잘 녹도록 가볍게 저어주면 양념 맛이 더 고르게 퍼진다.

양념 맛이 더 고르게 퍼진다.

오이가 담긴 볼에 소금소스와 볶은깨를 넣는다. 전체를 가볍게 버무리면 완성이다. 오래 치대듯 섞을 필요는 없다. 오이가 이미 두드려져 있어 양념이 빠르게 배기 때문에, 전체에 소스가 골고루 묻을 정도로만 섞으면 된다.

도로만 섞으면 된다.

완성한 오이무침은 바로 먹어도 좋다. 조금 더 시원하게 먹고 싶다면 냉장고에 잠시 두었다가 꺼내도 괜찮다. 다만 오래 두면 오이에서 수분이 많이 나올 수 있으니, 만든 뒤 비교적 빠르게 먹는 편이 맛이 좋다.

 

절이지 않아도 맛이 잘 배는 이유

이 오이무침 만들기 레시피가 편한 이유는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보통 오이무침은 오이를 절여 수분을 빼고 양념해야 맛이 잘 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오이를 두드려 표면을 거칠게 만들기 때문에 소스가 닿는 면적이 넓어진다.

백간장의 감칠맛, 레몬즙의 상큼함,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오이 사이사이에 배어 바로 먹어도 맛이 난다. 절인 오이처럼 숨이 죽지 않아 아삭한 식감도 잘 살아 있다. 시원하고 가벼운 반찬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 방식이다.

깻잎을 듬뿍 넣으면 맛이 한층 산뜻해진다. 오이만 무쳤을 때보다 향이 풍성하고,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어도 입안이 무겁지 않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가벼운 술안주로 잘 어울린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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