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반숙 스크램블에그와 노릇하게 구운 치즈의 조합은 실패하기 어렵다. 이번에 소개할 스크램블에그 토스트는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을 치즈 위에 올려 바삭하게 굽고, 그 위에 촉촉한 스크램블에그를 얹으면 완성되는, 간단하지만 노릇하게 익은 치즈의 고소함과 달걀의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져 제법 근사한 메뉴다.
폭신하고 촉촉한 스크램블에그 토스트
완성 분량은 2인분이다.
준비할 재료
식빵 1장
마요네즈 적당량
달걀 2개
슬라이스 치즈 1장
소금 약간
후추 약간
굵게 간 블랙페퍼 적당량
만드는 방법

먼저 식빵 한쪽 면에 마요네즈를 골고루 바른다. 너무 두껍게 바르기보다 식빵 표면이 가볍게 덮일 정도로 펴 바르면 된다.
달걀말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작은 사각 프라이팬이나 일반 프라이팬을 준비한다. 팬 위에 슬라이스 치즈 1장을 먼저 올리고, 그 위에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을 얹는다.

치즈가 녹으면서 식빵 바닥에 달라붙고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굽는다. 불이 너무 세면 치즈가 금방 탈 수 있으므로 중약불에서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치즈가 먹음직스럽게 구워지면 식빵을 뒤집어 접시에 옮긴다. 노릇하게 익은 치즈가 위로 향하도록 담는다.

같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른다. 달걀 2개를 그릇에 깨뜨린 뒤 소금과 후추를 조금 넣어 충분히 풀어준다. 달걀물을 팬에 붓고 익기 시작하면 젓가락이나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 스크램블에그를 만든다. 완전히 단단해질 때까지 익히지 말고 촉촉함이 남아 있는 반숙 상태에서 불을 끈다.
프라이팬에 남아 있는 열로도 달걀이 계속 익기 때문에 조금 이르다고 느껴질 때 불에서 내려야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난다.

완성한 스크램블에그를 치즈 토스트 위에 넉넉하게 올린다. 마지막으로 굵게 간 블랙페퍼를 취향에 맞게 뿌리면 완성이다.
반숙 스크램블에그가 맛을 좌우한다
이 토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크램블에그를 지나치게 익히지 않는 것이다. 달걀이 단단하고 퍽퍽해지면 노릇한 치즈와 함께 먹었을 때 전체적인 식감이 무거워질 수 있다. 겉은 어느 정도 익었지만 안쪽에는 촉촉함이 남은 상태로 마무리하면 치즈의 짭조름한 맛과 달걀의 부드러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은 치즈와 함께 구워지면서 고소하고 바삭해진다. 바삭한 식빵과 노릇한 치즈, 폭신한 스크램블에그가 한입에 어우러져 서로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스크램블에그가 팬 위에서 완전히 익은 뒤 접시에 옮기면 남은 열 때문에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달걀 표면에 윤기가 남아 있고 살짝 덜 익은 것처럼 보일 때 불을 끄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