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말차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달걀을 넣지 않는다. 연유와 생크림을 사용해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는 방식이다. 말차를 연유에 먼저 풀고, 생크림을 넣어 휘핑한 뒤, 잘게 썬 초콜릿과 초코 샌드 쿠키를 섞어 냉동실에 넣으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달걀 없이 만드는 말차 아이스크림

말차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달걀을 넣는 레시피도 있지만, 이번 방식은 달걀 없이 만든다.
연유는 단맛과 농도를 함께 더해준다. 말차 가루는 쌉싸름한 향과 색을 내고, 생크림은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질감을 만든다.
여기에 초콜릿과 초코 샌드 쿠키를 넣으면 씹는 맛까지 살아난다.
그냥 말차 크림만 얼리는 것보다 초콜릿 조각과 쿠키가 들어가면 맛이 훨씬 풍성해진다. 말차의 진한 향 사이로 달콤한 초콜릿이 씹히고, 쿠키가 살짝 바삭한 식감을 더해준다.
말차 아이스크림 재료
3~4인분 기준으로,
연유 100g
말차 6g
생크림 200ml
밀크초콜릿 50g
초코 샌드 쿠키 3개
쿠키는 취향에 따라 굵게 부숴도 좋고, 작게 잘라 아이스크림 전체에 고르게 섞어도 좋다.
말차 가루는 덩어리로 뭉치기 쉬우므로 연유에 먼저 충분히 풀어준다. 이 과정을 대충 넘기면 완성했을 때 말차 맛이 한쪽에 몰리거나, 가루가 씹힐 수 있다.
초콜릿과 쿠키 준비하기

먼저 밀크초콜릿을 잘게 다진다. 너무 크게 자르면 얼린 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숟가락으로 떠먹었을 때 자연스럽게 씹히는 정도로 작게 썰어두면 좋다.
초코 샌드 쿠키도 준비한다. 쿠키는 손으로 가볍게 부수거나 칼로 잘라도 된다. 크게 부수면 씹는 맛이 살아나고, 작게 부수면 말차 크림 전체에 더 고르게 퍼진다.
초콜릿과 쿠키는 마지막에 넣어 섞을 재료이므로 먼저 준비해두면 작업이 한결 편하다.
말차 크림 만들기

볼에 연유 100g을 넣고 말차 6g을 더한다. 말차가 덩어리로 남지 않도록 천천히 섞는다. 말차 가루는 수분을 만나면 뭉치기 쉬우므로 처음부터 세게 휘젓기보다, 연유에 눌러 풀어가며 섞는 것이 좋다.
볼을 얼음물 위에 받쳐 차갑게 유지하면서 섞으면 생크림을 넣었을 때 더 안정적으로 휘핑하기 좋다. 말차와 연유가 고르게 섞이면 색이 진한 초록빛으로 바뀐다.
여기에 생크림 200ml를 넣고 휘핑한다. 크림이 너무 묽은 상태로 남으면 얼렸을 때 질감이 덜 부드러울 수 있다. 어느 정도 힘이 생기고 부드러운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올려준다.
휘핑한 말차 크림에 다져둔 밀크초콜릿을 넣는다. 주걱으로 아래에서 위로 떠올리듯 섞는다. 너무 세게 젓지 말고 초콜릿이 전체에 퍼질 정도로만 섞는다.
마지막으로 부순 초코 샌드 쿠키를 넣는다. 쿠키까지 넣은 뒤에도 가볍게 섞어준다. 이때 너무 오래 섞으면 쿠키가 부서져 질감이 약해질 수 있으니 짧게 마무리한다.
냉동실에서 굳히기

완성한 말차 크림은 냉동 가능한 용기에 담는다. 표면을 고르게 정리한 뒤 냉동실에 넣는다.
약 1시간 정도 얼린 뒤 꺼내 고무주걱으로 전체를 한 번 섞어준다. 다시 냉동실에 넣고, 1시간 뒤 한 번 더 섞는다. 중간에 이렇게 섞어주면 얼음 결정이 크게 생기는 것을 줄이고, 더 부드러운 말차 아이스크림으로 만들 수 있다.
두 번 섞은 뒤에는 충분히 굳을 때까지 냉동한다. 냉동실 상태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떠먹기 좋은 정도로 단단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먹기 전에는 실온에 3~5분 정도 두면 스쿱으로 뜨기 쉽다. 너무 단단하게 얼었을 때 바로 뜨려고 하면 모양이 잘 잡히지 않을 수 있다.
더 맛있게 먹는 법

말차 맛을 더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말차 양을 아주 조금 늘릴 수 있다. 다만 말차는 많이 넣으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으니 처음에는 6g 기준으로 만드는 편이 좋다.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밀크초콜릿 대신 다크초콜릿을 사용해도 된다. 다크초콜릿을 넣으면 말차의 쌉싸름한 맛이 더 또렷해진다.
초코 샌드 쿠키 대신 견과류를 넣어도 잘 어울린다. 잘게 부순 아몬드나 피스타치오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다만 쿠키를 넣었을 때처럼 달콤한 맛은 줄어든다.
완성한 말차 아이스크림은 그릇에 담아 그대로 먹어도 좋고, 와플이나 카스텔라 옆에 곁들여도 잘 맞는다. 진한 말차 향과 부드러운 크림 맛이 있어 식후 디저트로 내기에도 좋다.
집에서 즐기는 진한 말차 아이스크림

말차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연유에 말차를 풀고, 생크림을 넣어 휘핑한 뒤, 초콜릿과 쿠키를 섞어 얼리면 된다. 달걀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진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완성된다.
중간에 한두 번 섞어주는 과정만 챙기면 질감도 훨씬 좋아진다. 말차의 쌉싸름한 향, 연유의 달콤함, 생크림의 부드러움, 초콜릿과 쿠키의 식감이 함께 살아난다.
더운 오후나 식사 후에 냉동실에서 꺼내 한 스쿱 떠보자. 집에서도 말차 향이 진한 아이스크림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