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살은 소금과 후추만 뿌려 구워도 맛있지만, 매번 비슷하게 먹다 보면 조금 다른 양념이 생각날 때가 있다. 이럴 때 케첩과 꿀을 섞어보자. 새콤한 케첩에 꿀의 부드러운 단맛이 더해져 자극적이지 않고, 밥과도 잘 어울린다. 닭다리살은 한입 크기로 잘라 노릇하게 굽고, 마지막에 소스를 넣어 30초 정도만 빠르게 버무리면 된다.
조리 시간은 약 25분, 4인분 기준이다.
닭다리살 요리, 허니 케첩구이 재료
- 닭다리살 2장, 약 500~600g
- 피망 3개
- 소금 적당량
- 후추 적당량
- 밀가루 적당량
- 식용유 1작은술
허니 케첩소스는 다음과 같이 준비한다.
- 케첩 5큰술
- 꿀 2작은술
- 레몬즙 2작은술
- 다진 마늘 1/2작은술
- 치킨스톡 1/4작은술
- 물 1큰술
꿀이 없다면 설탕으로 바꿔도 된다. 이 경우 단맛을 보면서 1큰술 정도부터 넣어 조절한다.
케첩과 꿀을 먼저 섞어둔다

작은 볼에 케첩 5큰술, 꿀 2작은술, 레몬즙 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치킨스톡 1/4작은술, 물 1큰술을 넣는다. 꿀이 한쪽에 뭉치지 않도록 충분히 섞어둔다. 케첩의 새콤한 맛에 꿀과 마늘이 더해져 닭고기에 잘 어울리는 소스가 된다.
닭다리살은 한입 크기로 자른다

닭다리살에 두꺼운 지방이나 질긴 힘줄이 많이 붙어 있다면 먼저 정리한다. 한 장을 약 8조각 정도로 나눠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한다. 닭다리살 한 장당 소금은 약 1/5작은술 정도면 된다.
마지막으로 밀가루를 표면에 얇게 묻힌다. 두껍게 입힐 필요는 없다. 닭고기 겉면이 살짝 덮일 정도면 충분하다. 이렇게 해두면 구운 뒤 케첩소스도 표면에 잘 달라붙는다.
껍질부터 3분씩 노릇하게 굽는다

프라이팬에 식용유 1작은술을 두르고 닭다리살의 껍질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올린다. 처음에는 센 불로 시작한다. 닭에서 기름이 나오면서 지글지글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중강불로 낮추고 약 3분간 굽는다.

껍질이 노릇해지면 뒤집는다. 반대쪽은 중불에서 약 3분간 더 익힌다. 닭다리살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두꺼운 조각은 가운데까지 익었는지 확인한다.

다 익은 닭은 접시에 잠시 꺼내둔다.
남은 닭기름에 피망을 볶는다

피망은 세로로 반을 갈라 꼭지와 씨를 제거한 뒤 약 1cm 폭으로 길게 썬다. 닭을 구운 프라이팬은 그대로 사용한다. 팬에 남아 있는 닭기름에 피망을 넣고 중불에서 4~5분 정도 천천히 볶는다. 필요하면 소금을 조금 뿌린다.

피망이 부드러워지고 군데군데 노릇한 색이 생기면 접시에 덜어둔다. 닭을 구운 뒤 남은 기름을 활용하면 피망에도 고소한 맛이 배어 따로 볶았을 때보다 닭고기와 잘 어울린다.
허니 케첩소스는 30초만 빠르게 버무린다

피망을 볶은 뒤 팬에 남은 찌꺼기가 많다면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낸다. 구워둔 닭다리살을 다시 넣고 앞에서 만들어둔 허니 케첩소스를 붓는다. 센 불에 올려 팬을 흔들거나 주걱으로 뒤집어가며 소스를 골고루 입힌다.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약 30초 정도만 더 가열한다. 닭고기는 이미 익었기 때문에 오래 졸일 필요가 없다. 소스가 닭 표면에 윤기 있게 감길 정도면 바로 불을 끈다. 케첩을 지나치게 오래 끓이지 않아야 새콤한 맛과 선명한 색도 비교적 잘 남는다.
피망을 곁들이면 한 접시가 완성된다

접시에 허니 케첩 닭다리살을 담고 옆에 볶은 피망을 곁들인다. 팬에 소스가 남아 있다면 닭고기 위에 가볍게 끼얹는다. 노릇하게 구운 닭다리살에 케첩과 꿀을 넣은 소스가 달라붙어 새콤하면서도 달콤하다. 마늘이 들어가 맛이 지나치게 단순하지 않고, 레몬즙이 들어가 끝맛도 무겁지 않다.

피망은 닭기름에 충분히 볶아 생으로 먹을 때보다 쌉싸름한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밥반찬과 도시락으로 먹기 좋다

처음부터 닭다리살을 한입 크기로 잘라 만들기 때문에 밥반찬으로 바로 먹기 편하다. 소스가 흰밥과 잘 어울리고, 식었을 때도 한 조각씩 집어 먹기 쉬워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기본 레시피 그대로 만들고, 어른용으로 조금 더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완성 후 굵은 후추나 타바스코를 약간 더해도 된다.
평소 소금구이나 간장 양념으로만 닭다리살 요리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케첩과 꿀을 이용해보자. 노릇하게 구운 닭에 달콤새콤한 소스를 짧게 입히고, 남은 닭기름에는 피망을 볶아 곁들이면 된다. 재료는 익숙하지만 맛은 확실히 달라져 닭다리살 한 팩을 색다르게 먹고 싶은 날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