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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묻은 옷 세탁법|냄새와 위생까지 신경 쓰는 집에서의 대처법

구토로 옷이나 이불이 더러워지면 눈앞이 잠깐 깜깜해진다. 냄새는 금방 퍼지고, 옷에는 음식물 자국이 남아 있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진다. 얼른 세탁기에 넣고 싶어지지만 토 묻은 옷 그대로 세탁기에 넣으면 냄새가 세탁조에 남을 수 있고, 다른 빨래에 오염이 옮을 수도 있다.

특히 장염처럼 감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냄새, 위생, 다른 빨래와의 분리까지 함께 생각해야 한다.

토 묻은 옷은 먼저 문지르지 말고 걷어낸다

토 묻은 옷은 먼저 문지르지 말고 걷어낸다

일회용 숟가락, 두꺼운 종이, 종이컵을 잘라 만든 조각 등을 이용해 토 묻은 옷 표면에 묻은 것을 살짝 떠내듯 제거한다. 직접 만지는 것이 거북하다면 비닐장갑이나 일회용 장갑을 낀다. 바닥에는 신문지나 버려도 되는 종이를 깔아두면 뒤처리가 편하다.

사용한 휴지, 종이, 장갑은 바로 봉투에 넣어 묶어둔다. 냄새가 퍼지는 것을 줄일 수 있고, 다른 물건에 오염이 묻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 급하게 비비지 않는 것만으로도 얼룩이 번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세탁기 전에 물로 먼저 헹군다

표면 오염을 걷어낸 뒤에는 바로 세탁기에 넣기보다 물로 한 번 헹군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한다. 옷감에 따라 얼룩이 더 달라붙거나 소재가 상할 수 있다. 손을 넣었을 때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이나 차갑지 않은 물을 사용하면 된다.

오염된 부분을 물에 대고 가볍게 눌러가며 헹군다. 세게 비비기보다 물이 지나가면서 겉오염이 빠지게 한다. 냄새가 강한 경우에는 이 과정만 거쳐도 한결 낫다.

그다음 대야나 세면대에 물을 받고 중성세제나 의류용 세제를 풀어 옷을 담가둔다. 20~30분 정도면 무난하다. 오염이 심하면 시간을 조금 더 둘 수 있지만, 색깔 옷이나 프린트가 있는 옷은 오래 담가두기 전에 색 빠짐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토 묻은 옷 냄새가 걱정될 때

토 묻은 옷 냄새가 걱정될 때

토 묻은 옷 냄새는 얼룩보다 더 오래 신경 쓰일 때가 많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는데도 마른 뒤 냄새가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냄새를 줄이려면 처음부터 충분히 헹구고, 세제물에 담가둔 뒤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냄새가 강할 때는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옷감 라벨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색깔 옷, 금속 장식, 자수, 프린트가 있는 옷은 제품에 따라 변색이나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때는 물에 먼저 충분히 녹인 뒤 옷을 넣는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대야에 물을 받고 베이킹소다를 조금 풀어 담가두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여러 세제를 한꺼번에 섞는 방식은 피한다. 특히 락스 계열 제품은 다른 세제나 산성 성분과 섞으면 위험할 수 있다. 의류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표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다른 빨래와 분리해서 세탁한다

토 묻은 옷 세탁은 다른 빨래와 분리하는 편이 낫다. 겉오염을 걷어냈더라도 냄새와 잔여물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속옷, 수건, 아이 옷, 침구류와 한꺼번에 돌리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세탁기에 넣을 때는 세탁망을 사용하면 옷감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세탁 코스는 옷감에 맞춰 고른다. 면 티셔츠나 잠옷처럼 물세탁이 쉬운 옷은 일반 세탁이 가능하지만, 니트나 울 소재는 약한 코스나 손세탁이 더 낫다.

세탁 후에는 세탁조 안에 냄새가 남지 않았는지도 확인한다. 냄새가 남는다면 세탁조를 한 번 헹굼 코스로 돌리거나 세탁조 관리 제품을 사용해 정리한다. 오염된 옷을 만진 뒤에는 손도 깨끗이 씻는다.

 

면 티셔츠와 잠옷은 헹굼을 충분히 한다

아이 티셔츠, 잠옷, 체육복처럼 자주 입는 옷에는 면이나 폴리에스터 소재가 많다. 이런 옷은 비교적 집에서 세탁하기 쉽다. 다만 냄새가 남기 쉬우므로 헹굼을 충분히 하는 편이 좋다.

처음에 물로 겉오염을 빼고, 세제물에 담가둔 뒤 세탁기에 넣는다. 세탁 후에도 냄새가 남아 있다면 바로 말리지 말고 한 번 더 헹구거나 다시 세탁한다. 냄새가 남은 상태로 말리면 나중에 다시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

세탁이 끝난 옷은 오래 방치하지 않고 바로 널어 말린다. 젖은 상태로 세탁기 안에 오래 두면 냄새가 다시 생기기 쉽다.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리면 더 깔끔하다.

 

니트와 울 소재는 비비지 않는다

겨울 니트나 울 소재는 물과 마찰에 약해 쉽게 줄거나 모양이 틀어질 수 있다. 세탁 전에는 반드시 케어라벨을 확인한다. 드라이클리닝만 가능한 옷이라면 무리해서 집에서 세탁하지 않는 편이 낫다.

손세탁이 가능한 옷이라면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오염 부위를 눌러가며 세탁한다. 비비거나 비틀어 짜면 옷감이 상할 수 있다. 물기를 뺄 때도 수건으로 눌러 흡수시키는 방식이 좋다.

말릴 때는 옷걸이에 걸지 말고 평평하게 눕혀 말린다. 젖은 니트를 걸어두면 무게 때문에 늘어질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천천히 말리면 형태가 덜 망가진다.

 

색깔 옷과 프린트 옷은 먼저 테스트한다

색이 선명한 옷이나 프린트가 들어간 옷은 얼룩보다 색 빠짐이 더 걱정될 때가 있다. 이런 옷은 강한 세제나 뜨거운 물을 피한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담가두는 정도부터 시작하는 편이 안전하다.

세제를 쓰기 전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안쪽 부분에 조금 묻혀본다. 흰 천이나 키친타월로 눌렀을 때 색이 묻어나오면 오래 담가두지 않는 것이 좋다. 학교 행사복, 교복, 발표회 의상처럼 꼭 다시 입어야 하는 옷은 더 조심스럽게 다룬다.

비싼 옷이나 소재가 까다로운 옷은 처음부터 세탁소에 맡기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집에서 강하게 처리하다가 색이 빠지거나 모양이 망가지면 되돌리기 어렵다.

 

시간이 없을 때는 담가두기부터 한다

시간이 없을 때는 담가두기부터 한다

바쁜 날에는 옷을 오래 붙잡고 세탁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모든 과정을 한 번에 끝내려고 하지 말고, 담가두기부터 해두면 된다.

먼저 표면 오염을 걷어내고 물로 가볍게 헹군다. 그다음 대야나 양동이에 물과 세제를 풀어 옷을 넣어둔다. 손이 계속 가지 않아도 겉오염과 냄새가 조금씩 빠지고, 나중에 세탁기로 마무리하기가 쉬워진다.

다만 너무 오래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여름이나 실내 온도가 높은 날에는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가능한 한 그날 안에 세탁을 마치는 편이 낫다.

 

외출 중이라면 밀봉해서 가져온다

차 안이나 외출지에서 옷에 토가 묻으면 바로 세탁하기 어렵다. 이때는 완벽하게 닦아내려고 하기보다 오염이 더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 먼저다.

물티슈나 휴지로 겉오염을 가볍게 걷어낸다. 이때도 문지르지 말고 눌러 닦는 느낌으로 처리한다. 냄새가 심하면 비닐봉지에 넣어 입구를 묶어둔다. 여분의 지퍼백이 있으면 더 좋다.

집에 돌아온 뒤에는 가능한 한 빨리 예비 세탁을 한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토 묻은 옷 냄새가 깊게 배고, 얼룩도 빠지기 어려워질 수 있다. 외출 중에는 응급 처치만 하고, 집에서 제대로 세탁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탁소에 맡기는 편이 나은 경우

모든 옷을 집에서 해결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라벨에 드라이클리닝 표시만 있는 옷, 실크나 울처럼 예민한 소재, 자수나 장식이 많은 옷은 세탁소에 맡기는 편이 낫다.

세탁소에 맡길 때는 어떤 오염인지 정확히 말해주는 것이 좋다. 그냥 얼룩이라고만 말하기보다 토가 묻었다고 알려야 그에 맞게 처리할 수 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얼룩일수록 완전히 빠지기 어려울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맡기는 편이 낫다.

집에서 먼저 물로 강하게 비비거나 여러 세제를 섞어 사용한 뒤 맡기면 오히려 처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비싼 옷이나 아끼는 옷은 초기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하다.

 


토로 더러워진 옷은 순서를 알고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먼저 문지르지 않고 표면 오염을 걷어낸다. 그다음 물로 헹구고, 세제를 푼 물에 담가둔다. 이후 다른 빨래와 분리해 세탁하면 된다.

토 묻은 옷 냄새가 걱정된다면 처음 헹굼을 충분히 하고, 의류용 세제나 산소계 표백제를 옷감에 맞게 사용한다. 세탁 후에는 바로 말려 냄새가 다시 올라오지 않게 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일수록 빨리 끝내려다 문지르거나 뜨거운 물을 붓기 쉽다. 하지만 옷감과 위생을 생각하면 차분하게 순서를 지키는 편이 낫다. 표면 오염 제거, 예비 헹굼, 담가두기, 분리 세탁. 이 네 가지만 기억해도 토 묻은 옷 세탁은 훨씬 수월해진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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