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치즈와 생크림, 젤라틴만 있으면 집에서 진한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크림치즈에 설탕을 섞고, 생크림과 젤라틴을 더한 뒤 틀에 부어 얼리면 된다. 이번 크림치즈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달걀도, 아이스크림 기계도 필요 없는 간단한 방법이다.

크림치즈 아이스크림 재료
4인분 기준이다.
크림치즈 90g
생크림 200ml
설탕 40g
젤라틴 파우더 5g
뜨거운 물 50ml
뜨거운 물은 약 80℃ 정도로 준비한다. 젤라틴 파우더를 녹이는 데 사용한다. 크림치즈는 차가운 상태에서는 덩어리져 섞기 어려우므로 미리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만든다. 주걱으로 눌렀을 때 쉽게 풀리는 정도가 좋다.
크림치즈와 설탕 섞기

먼저 볼에 부드럽게 만든 크림치즈를 넣는다. 여기에 설탕 40g을 더해 잘 섞는다. 크림치즈가 단단하면 설탕이 고르게 섞이지 않고 덩어리가 남을 수 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크림치즈라면 잠시 실온에 두거나, 전자레인지에 아주 짧게 돌려 부드럽게 만든 뒤 사용한다.
주걱으로 눌러가며 크림처럼 매끄러운 상태가 될 때까지 섞는다. 이 단계에서 덩어리를 잘 풀어두어야 나중에 생크림을 넣었을 때 질감이 고르게 나온다.
생크림 넣고 부드럽게 만들기
크림치즈와 설탕이 잘 섞이면 생크림을 넣는다. 생크림은 한 번에 모두 붓기보다 조금씩 나누어 넣는 편이 좋다.
처음에는 생크림을 소량만 넣고 크림치즈를 풀어준다. 그다음 남은 생크림을 더해 전체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섞는다. 이렇게 하면 크림치즈가 한쪽에 뭉치지 않고 더 매끄럽게 섞인다.
거품을 세게 올리는 레시피는 아니지만, 재료가 덩어리 없이 고르게 어우러지도록 저어주는 것이 좋다. 완성했을 때 크림치즈의 진한 맛과 생크림의 부드러운 질감이 함께 느껴진다.
젤라틴 넣기
젤라틴 파우더 5g은 약 80℃의 뜨거운 물 50ml에 넣어 녹인다. 젤라틴이 덩어리로 남지 않도록 잘 저어준다.
녹인 젤라틴은 크림치즈 반죽에 넣는다. 이때 한쪽에만 몰리지 않도록 천천히 부으며 섞는다. 젤라틴이 고르게 퍼져야 얼린 뒤 질감이 일정하게 나온다.
젤라틴이 들어가면 냉동 후에도 모양이 비교적 잘 잡힌다. 아이스바처럼 만들어 먹기에도 좋고, 숟가락으로 떠먹을 때도 흐물거리기보다 사각하게 씹히는 느낌이 난다.
틀에 붓고 냉동하기
완성한 반죽은 작은 틀이나 얼음틀, 실리콘 몰드에 붓는다. 아이스바처럼 먹고 싶다면 나무 스푼이나 아이스바 막대를 꽂아 굳히면 된다.
뚜껑이 있는 제빙틀을 사용하면 냉동실 냄새가 배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다이소 같은 생활용품점에서 파는 뚜껑 있는 얼음틀이나 작은 실리콘 몰드를 활용하면 편하다.
틀에 반죽을 붓고 냉동실에 넣어 약 2시간 정도 굳힌다. 냉동실 상태나 틀 크기에 따라 굳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작은 틀에 나누어 담으면 더 빨리 굳고, 꺼내 먹기도 좋다.
먹기 좋은 상태로 꺼내기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면 다소 단단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실온에 잠시 두었다가 먹으면 식감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틀에서 잘 빠지지 않을 때는 틀 바깥쪽을 따뜻한 물에 아주 짧게 대거나, 가장자리를 살짝 눌러 분리한다. 너무 오래 따뜻한 물에 닿으면 겉면이 녹을 수 있으니 짧게만 해준다.
이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은 완전히 녹기 전, 사각사각한 질감이 남아 있을 때 먹으면 맛이 좋다. 크림치즈의 진한 풍미와 차가운 식감이 함께 느껴져 여름 디저트로 잘 어울린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기본 반죽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이 나지만, 취향에 따라 재료를 더해도 좋다. 레몬즙을 아주 조금 넣으면 크림치즈의 느끼함이 줄고 산뜻한 맛이 살아난다. 블루베리잼이나 딸기잼을 살짝 섞으면 과일 치즈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다.
부순 쿠키를 넣으면 씹는 맛이 생긴다. 초코칩이나 견과류를 넣어도 잘 어울린다. 다만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크림치즈 맛이 약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더하는 편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