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막 시작한 사람에게 샐러드는 꽤 좋은 메뉴다. 재료를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드레싱을 섞으면 한 접시가 완성된다. 닭가슴살이나 달걀, 베이컨을 더하면 한 끼 식사가 되고, 우엉이나 아스파라거스처럼 식감 있는 채소를 넣으면 씹는 맛까지 살아난다.
이번에 소개할 샐러드 레시피는 구하기 쉬운 재료로, 드레싱도 집에 있는 양념으로 응용할 수 있게 정리했다.
샐러드 레시피 3가지, 채소로 가볍게 즐기는 한 접시

양배추 닭가슴살 찹샐러드
첫 번째는 양배추 닭가슴살 찹샐러드다. 이름은 조금 길지만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재료를 잘게 썰어 한데 섞으면 된다. 양배추의 아삭함, 닭가슴살의 담백함, 아보카도의 부드러움, 옥수수의 달큰함이 한 그릇 안에서 잘 어울린다.
일본식 레시피에서는 두묘를 쓰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어린잎채소나 무순, 참나물, 미나리로 바꿔도 좋다. 향을 조금 살리고 싶다면 미나리나 참나물이 잘 맞고, 부드러운 맛을 원하면 어린잎채소가 무난하다.
재료 2인분
양배추 100g, 시판 닭가슴살 또는 샐러드 치킨 1팩, 어린잎채소 한 줌, 아보카도 1/2개, 옥수수 3큰술을 준비한다. 드레싱은 홀그레인 머스터드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식초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소금과 후추 약간이면 충분하다.
만드는 법
양배추는 1cm 정도 크기로 잘게 썬다. 닭가슴살과 아보카도도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어린잎채소는 물에 가볍게 씻은 뒤 물기를 충분히 뺀다.
볼에 홀그레인 머스터드, 올리브오일, 식초, 설탕을 넣고 먼저 섞는다. 여기에 양배추, 닭가슴살, 아보카도, 옥수수, 어린잎채소를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면 끝이다.
찹샐러드는 재료 크기를 비슷하게 맞춰야 한 숟가락에 여러 재료가 함께 올라와 맛이 균형 있게 느껴진다. 접시는 넓은 그릇보다 살짝 오목한 볼이 좋다. 재료가 흩어지지 않고 드레싱도 바닥에 적당히 모여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시저 샐러드

두 번째는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시저 샐러드다. 아스파라거스는 생으로 먹기보다 살짝 볶거나 데치면 단맛이 살아난다. 여기에 베이컨을 더하면 고소한 풍미가 생기고, 달걀을 올리면 브런치 메뉴처럼 든든해진다.
재료 2인분
아스파라거스 3대, 베이컨 70g, 로메인 또는 상추 80g, 방울토마토 4~5개, 올리브오일 1작은술을 준비한다. 드레싱은 마요네즈 2큰술, 식초 1/2큰술, 파마산 치즈가루 2작은술, 올리브오일 2작은술, 다진 마늘 약간, 소금 약간을 섞으면 된다. 마무리용으로 반숙란 1개, 후추, 치즈가루를 준비한다.
만드는 법
상추나 로메인은 먹기 좋은 크기로 뜯고, 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의 질긴 부분을 잘라내고, 아래쪽 껍질을 필러로 얇게 벗긴 뒤 어슷하게 썬다.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베이컨은 한입 크기로 썬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중불에서 베이컨과 아스파라거스를 3분 정도 볶는다. 너무 오래 볶으면 아스파라거스의 산뜻한 식감이 줄어드니 살짝 아삭함이 남을 정도가 좋다.
접시에 로메인과 방울토마토를 깔고, 볶은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을 올린다. 가운데에 반숙란을 올리고 드레싱을 뿌린다. 마지막으로 치즈가루와 굵게 간 후추를 뿌리면 완성이다.
이 샐러드는 넓고 평평한 접시에 담는 편이 좋다. 초록색 아스파라거스, 붉은 방울토마토, 노란 달걀이 한눈에 보여 훨씬 먹음직스럽다. 먹기 직전에 달걀노른자를 터뜨려 드레싱과 함께 섞으면 맛이 더 부드럽다.
바삭한 우엉칩 샐러드

세 번째는 우엉 샐러드다. 우엉을 조림으로 많이 먹지만, 얇게 튀기거나 구워 샐러드에 올리면 전혀 다른 맛이 난다. 우엉 특유의 흙내와 고소한 향이 살아나고,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채소 샐러드가 한층 풍성해진다.
재료 2인분
우엉 1/2대, 어린잎채소 또는 청상추 한 줌, 양파 1/4개, 식용유 적당량을 준비한다. 드레싱은 올리브오일 1큰술 반, 간장 1큰술, 식초 또는 레몬즙 1큰술, 꿀이나 올리고당 1작은술, 후추 약간을 섞으면 된다. 유자청이 있다면 아주 조금 넣어도 향이 좋다.
만드는 법
우엉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껍질은 너무 두껍게 벗기지 않는다. 필러로 얇게 길게 깎은 뒤 물에 담가 떫은맛을 줄인다. 물은 2~3번 갈아주고, 튀기기 전에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하게 닦는다.
팬에 기름을 1cm 정도 붓고 중불로 데운다. 우엉을 넣고 연한 갈색이 날 때까지 튀긴 뒤 건져낸다. 기름이 부담스럽다면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도 된다. 양파는 얇게 썰어 매운맛이 강하면 찬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접시에 어린잎채소와 양파를 담고, 그 위에 바삭한 우엉칩을 올린다. 드레싱은 먹기 직전에 뿌려야 우엉의 바삭함이 오래 간다.
그리고, 위에 통깨나 잘게 부순 견과류를 살짝 뿌리면 고소함이 더해지고, 식감도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