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은 재료가 많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 오히려 이것저것 많이 넣는 것보다, 몇 가지 재료만 또렷하게 살렸을 때 훨씬 인상적인 맛이 나기도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메뉴가 딱 그렇다. 돼지고기 다짐육, 대파, 마늘, 그리고 마지막에 넣는 버터. 재료만 보면 아주 단순한데, 완성하고 나면 향이 확 살아나고 맛도 꽤 진하다.
오늘 소개하는 마늘 볶음밥 레시피는 마늘 향을 기름에 먼저 충분히 내고,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어 고소하게 볶은 뒤, 마지막에 버터를 더해 풍미를 확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영양 정보부터 보면 1인분 기준으로 열량은 496kcal다. 단백질은 14.9g, 지방은 16.4g, 탄수화물은 77.7g, 당질은 74.1g, 식염상당량은 1.2g 정도다. 볶음밥 한 접시로 먹기에는 꽤 든든한 편이고, 돼지고기 다짐육이 들어가 단백질도 어느 정도 챙길 수 있다.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만드는 마늘 볶음밥 레시피 재료
2인분 기준으로 필요한 재료는 밥 400g, 돼지고기 다짐육 100g, 대파 4분의 1대, 다진 마늘 1쪽 분량이다. 양념으로는 간장 1/2큰술, 치킨스톡 1/4작은술, 소금 약간, 굵게 간 후추 1작은술이 들어간다. 볶을 때는 식용유 1/2큰술, 마지막 마무리용으로 버터 10g을 준비하면 된다. 마무리 토핑으로 송송 썬 쪽파를 조금 올려도 좋다.
조리 전에 대파는 잘게 다져둔다. 볶음밥에 들어갈 대파는 길게 써는 것보다 다져 넣는 편이 전체적으로 훨씬 자연스럽게 섞인다. 다진 마늘도 미리 준비해두면 조리 흐름이 훨씬 매끈해진다.
만드는 방법

먼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불을 켜기 전에 다진 마늘부터 넣는다.마늘은 기름이 충분히 달궈진 뒤에 넣으면 금방 탈 수 있어서, 처음부터 기름과 함께 서서히 향을 끌어올리는 편이 좋다.

마늘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는다. 여기서는 너무 센 불보다 조금 약한 불에서 차분히 볶는 편이 낫다. 다짐육을 크게 뭉친 채 두기보다, 주걱으로 눌러가며 잘게 풀어 흩어지게 볶아줘야 밥과 섞였을 때 식감이 훨씬 좋아진다.

다짐육이 적당히 익으면 양념 재료를 넣는다. 간장, 치킨스톡, 소금, 굵은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후추가 제법 들어가기 때문에 이 볶음밥은 전체적으로 향이 또렷한 편이다. 여기에 다진 대파를 넣고 다시 한 번 볶아준다. 마늘 향, 대파 향, 고기 향이 한데 섞이는 이 단계에서 이미 볶음밥의 방향이 거의 잡힌다.


그다음 따뜻한 밥을 넣는다. 차가운 밥보다 따뜻한 밥이 훨씬 쉽게 풀리고, 볶을 때도 밥알이 덜 뭉친다. 밥을 넣은 뒤에는 주걱으로 눌러가며 덩어리를 풀고, 전체가 고르게 섞이도록 볶아준다. 마지막은 버터다. 버터 10g을 넣고 전체에 고루 섞이도록 볶아주면 완성이다.

끝에 넣은 버터는 볶음밥 전체를 한 번 감싸면서 풍미를 확 끌어올린다. 완성된 볶음밥은 그릇에 담고, 원한다면 송송 썬 쪽파를 조금 올려 마무리하면 된다.
미리 만들어둘 수도 있을까
이 마늘 볶음밥 레시피는 소분해서 냉동 보관할 수 있다. 랩으로 나눠 싸거나 보관용기에 넣어 냉동하면 되고, 랩으로 감쌀 경우에는 다시 지퍼백에 넣어 입구를 닫아 보관하면 된다. 보관 기간은 냉동 기준 약 2주 정도를 기준으로 보고, 가능한 한 빨리 먹는 편이 좋다.
다만 볶음밥은 역시 막 볶아낸 직후가 가장 향이 좋다. 특히 이 메뉴는 마늘과 버터 향이 핵심이라, 가능하면 만들자마자 먹는 편이 가장 맛있다. 그래도 여유 있을 때 한 번에 조금 넉넉히 만들어 소분해두면, 바쁜 날 한 끼 해결용으로 꽤 유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