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탄산수 vs 제로콜라, 다이어트 중에는 무엇을 마시는 게 나을까

입안이 답답할 때 한 번에 정리되는 그 시원한 느낌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도 손이 가는 음료가 바로 탄산수와 제로콜라다. 둘 다 칼로리가 거의 없거나 0kcal로 표시되는 제로 칼로리 제품이 많다 보니, “어차피 똑같은 거 아닌가” 하고 넘기기 쉽다. 그런데 실제로는 결이 조금 다르다. 열량표만 보면 비슷해 보여도, 원재료 구성과 마시는 목적까지 놓고 보면 선택 기준은 달라진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탄산수 vs 제로콜라, 다이어트 중에는 무엇을 마시는 게 나을까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탄산수 vs 제로콜라, 다이어트 중에는 무엇을 마시는 게 나을까

 

대표적인 제로 칼로리인 플레인 탄산수와 제로콜라를 기준으로 보면 차이가 분명

대표적인 제로 칼로리인 플레인 탄산수와 제로콜라를 기준으로 보면 차이가 분명

예를 들어 트레비 플레인 제품은 원재료가 정제수와 이산화탄소로 단순하고, 350mL 기준 열량 0kcal, 탄수화물 0g, 당류 0g으로 안내된다. 반면 코카콜라 제로는 190mL 기준 열량 0kcal, 탄수화물 0g, 당류 0g이지만, 원재료에는 정제수와 이산화탄소 외에 카라멜색소, 인산,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향료 등이 들어간다. 숫자만 보면 둘 다 가볍지만, 내용물의 성격은 같지 않다.

그래서 다이어트 중 기본값으로는 탄산수 쪽이 더 무난하다. 이유는 물을 마시는 목적에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식사 사이에 입이 심심할 때, 단맛은 원하지 않지만 뭔가 시원한 자극은 필요할 때, 탄산수는 수분 보충과 기분 전환을 한 번에 처리하기 좋다. 게다가 탄산감 때문에 포만감이 잠깐 올라와 군것질을 미루는 데 도움을 받는 사람도 있다. 물론 탄산수 자체가 살을 빼주는 음료는 아니지만, 적어도 다이어트 중 물 대용으로 붙여 쓰기에는 훨씬 단순하고 관리하기 쉽다.

탄산수, 매일 마셔도 괜찮을까? 위장이 약한 사람은 꼭 알아야 할 주의점

반대로 제로콜라는 “마시면 바로 살찐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제로 칼로리 다이어트용 기본 음료로 깔아두기에는 생각해볼 부분이 있다. 국내 식약처는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같은 감미료가 허용 범위 안에서 사용되고 있고, 우리 국민의 실제 섭취량도 1일 섭취허용량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식약처도 함께 소개하듯, WHO는 비당류 감미료를 체중 조절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즉 “제로라서 무조건 괜찮다”보다 “가끔 활용할 수는 있지만, 체중 감량의 핵심 전략으로 삼을 음료는 아니다” 정도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콜라로 만드는 닭고기 조림

 

여기서 분명한 건 습관

여기서 분명한 건 습관

제로콜라는 단맛과 탄산을 동시에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 단 음료를 끊기 힘든 사람에게는 분명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반 콜라 대신 제로콜라를 선택하면 당과 열량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있다. 그렇지만 하루 종일 물 대신 마시는 방식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입이 심심할 때마다 제로 음료를 찾게 되면, 단맛에 대한 기대 자체가 계속 유지될 수 있다. 그러면 식사나 간식에서도 더 강한 맛을 찾기 쉬워진다. 다이어트는 결국 총량과 습관의 문제라서, “제로 칼로리니까 마음 놓고 마셔도 된다”는 식으로 흐르면 오히려 식욕 관리가 느슨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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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방향은 이렇다. 평소 수분 보충이 목적이라면 탄산수가 먼저다. 원재료가 단순하고, 다이어트 중에도 가장 부담이 적다. 제로콜라는 정말 콜라가 당길 때, 일반 탄산음료 대신 선택하는 ‘대체재’ 또는 가끔의 보상 정도로 두는 편이 낫다. 매일 기본 음료는 탄산수, 제로콜라는 가끔. 이 정도 구분만 해도 훨씬 관리가 쉬워진다.

결국 다이어트 중에 무엇을 고를지 묻는다면 답은 조금 현실적이다. 자주 마실 음료는 탄산수, 제로콜라는 가끔 마시는 선택지. 둘 다 제로 칼로리일 수는 있어도, 몸이 받아들이는 방식과 습관에 미치는 영향까지 같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숫자보다 중요한 건, 그 음료를 얼마나 자주, 어떤 목적으로 마시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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