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방법은 하트모양으로 물수건 예쁘게 접기 방식이다. 리본이나 장식이 없어도 된다. 정사각형 수건 한 장만 있으면 된다. 순서만 한 번 익혀두면 다음부터는 손이 금방 따라간다. 아이 간식 시간에 내도 좋고, 집들이나 부모님 방문 때 내도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
하트모양으로 물수건 예쁘게 접기

먼저 준비할 것은 정사각형 타월이다. 물에 적신 뒤 너무 흥건하지 않게 가볍게 짜준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접는 동안 형태가 흐트러지고, 반대로 너무 마르면 모양이 예쁘게 잡히지 않는다. 적당히 촉촉한 정도가 좋다.

이제 접는 순서다. 우선 수건의 겉면이 바깥으로 보이도록 삼각형으로 한 번 접는다.


그다음 삼각형 양쪽 끝을 안쪽으로 접어 겹쳐준다. 여기까지 하면 대략 중심으로 모아지는 형태가 잡힌다.

이어서 양옆 변을 한 번 더 안쪽으로 접어서 가운데에서 만나게 만든다. 손으로 살짝 눌러주면 정리하기 쉽다.

여기서 한 번 뒤집는다. 그리고 아래쪽부터 위쪽 방향으로 단단하게 말아 올린다. 느슨하게 말면 마지막에 하트 모양이 흐물거리기 쉬워서, 이 단계에서는 조금 힘을 주는 편이 낫다. 끝까지 다 말았으면 방향을 위아래로 바꿔준다. 처음 보면 여기서 잠깐 헷갈릴 수 있는데,

말아 놓은 부분의 윗면 뒤쪽에 접힌 틈이 하나 보인다. 그 부분을 벌려서, 말아 놓은 부분을 안으로 감싸 넣듯 정리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양쪽 곡선을 손으로 살짝 다듬어주면 하트 모양 물수건이 완성된다. 접기만 했을 뿐인데 생각보다 모양이 또렷하게 나온다. 실제로 해보면 “이 정도면 손님상에 올려도 되겠다” 싶은 느낌이 바로 든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만 따라 해보면 금방 익숙해진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은 거창하지 않다는 데 있다. 물수건을 낸다는 기본은 그대로인데, 접는 방식만 달라졌을 뿐이다. 그래서 부담이 없다. 괜히 과하게 꾸민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평범하지도 않다. 손님 입장에서는 이런 작은 배려가 더 기억에 남는다. 물수건 하나에도 신경을 썼다는 인상이 자연스럽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늘 길게 말아 내던 물수건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다면, 다음에는 하트 모양으로 한 번 바꿔보는 것도 좋다. 준비 시간은 거의 비슷한데 분위기는 훨씬 달라진다. 대단한 장식 없이도 충분히 예쁘고, 무엇보다 받는 사람이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손님 맞는 날, 이런 작은 한 끗이 집안 분위기를 꽤 다정하게 바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