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같은 표현이다. 한국어에서도 친구끼리라면 “미안”, “미안하다”, “내 잘못이야”처럼 가볍게 말하고, 격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죄송합니다”처럼 더 공손한 표현을 선택하곤 한다.
영어도 똑같다. 같은 “미안해”라는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상황별로 영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사과 표현을 소개한다.
가벼운 실수나 사소한 상황에서 쓰는 영어 사과 표현 “미안”
길을 가다 사람과 살짝 부딪혔을 때, 작은 실수를 했을 때처럼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준 건 아니지만, 예의상 가볍게 사과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는 아래처럼 짧고 부담 없는 표현이 딱 맞다.
Sorry
“Sorry”는 가장 흔하고 캐주얼하게 쓰이는 표현이다. 일상적인 거의 모든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하고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어떤 표현을 써야 할지 헷갈린다면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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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ad
“My bad”는 내가 실수했다는 걸 가볍게 인정할 때 쓰는 구어체 표현이다. 한국어로 치면 “내 잘못이야”, “미안 미안”, “내가 실수했네” 같은 느낌에 가깝다. 다만 아주 편한 사이에서 쓰는 말이라 비즈니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격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쓰는 표현

직장에서의 공적인 대화, 나보다 윗사람이나 고객에게 사과할 때처럼 진지함과 정중함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좀 더 형식적인 표현을 선택해야 한다.
I’m sorry
단순한 “Sorry”와 달리 “I’m”을 붙이면 마음을 담은, 한 단계 더 진지한 영어 사과 표현이 된다.
가벼운 잘못을 넘어서, 내가 잘못했음을 정중하게 인정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일상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모두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I apologize
“I apologize.”는 매우 공식적이고, 사과의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영어 사과 표현이다. 비즈니스 이메일이나 공식적인 문서에서 특히 많이 사용되며, 한국어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에 가까운 격식 있는 말이다.
이처럼 영어에서도 어떤 표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느끼는 진정성, 공손함, 감정의 강도가 달라진다. 상황에 맞춰 적절한 문장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면, 사과의 의미가 보다 정확하게 전달되고 불필요한 오해도 줄어들 것이다.
앞으로 영어로 사과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이번 글에서 소개한 표현들을 상황에 맞게 나눠서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