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물 따를 때마다 흘러내린다면? 프라이팬 옮길 때 ‘이 동작’ 하나로 해결된다

달걀물이나 진한 소스들을 프라이팬으로 옮길 때 왜 그릇의 가장자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이유는 ‘코안다 효과’ 때문이다.

액체는 표면장력 때문에 물체 표면에 달라붙으려는 성질이 있는데, 그릇의 가장자리가 둥글고 두툼할수록 액체가 공중으로 떨어지기보다 그릇의 곡면을 따라 흐르려는 성향이 강해지는데, 흔히 쓰는 세라믹 소재의 국그릇이나 밥그릇은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처리된 경우가 많아 액체가 타기 쉽다. 

 

달걀물 그릇을 돌린다

달걀물 그릇을 돌린다

따라서, 그릇에 담긴 액체물을 부을 때, 그릇을 360도 회전시키면서 서서히 세우면 가장자리에 맺혀 있던 액체가 원심력과 회전력에 의해 그릇 안쪽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릇을 360도 회전시키면서

액체가 그릇 바깥쪽으로 길을 만들기 전에 회전을 주어 그 흐름의 방향을 내부로 돌려버리는 원리다.

그릇을 360도 회전시키면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어색할 수 있지만,

어색할 수 있지만,

몇 번 연습해 보면 손목의 스냅만으로도 깔끔하게 마무리가 가능해진다.

 

또 다른 액체 흘림 방지 추가 요령

젓가락을 이정표 삼기

달걀물을 부을 때 젓가락 한 짝을 그릇 입구에 딱 붙여보자. 액체가 젓가락을 타고 흐르도록 유도하면 코안다 효과를 억제하고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투하할 수 있다.

주둥이가 있는 용기 활용하기

드레싱이나 소스를 미리 섞어둘 때는 일반 공기보다는 소형 계량컵이나 주전자 형태의 소스 볼을 사용해보자. 입구가 뾰족하게 설계된 용기는 액체가 표면을 타고 흐르는 현상을 물리적으로 방지해 준다.

숟가락으로 받쳐주기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릇에서 액체를 떼어내는 순간, 빈 숟가락을 그릇 가장자리 바로 밑에 대어 남은 방울을 받아내는 것이다.

오일 한 방울

점도가 너무 강한 소스라면 그릇 가장자리에 식용유를 아주 살짝만 발라보자. 기름의 소수성(물과 섞이지 않는 성질) 덕분에 액체가 그릇에 들러붙지 못하고 매끄럽게 떨어져 나간다.

 


오늘 소개해 드린 방법들은 대단한 기술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요령들이 몸에 배면, 요리 후 뒷정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청소할 곳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요리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는 뜻이기도 하다.

완벽한 정답은 없다. 사용하는 그릇의 재질(스테인리스, 사기, 유리 등)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니, 오늘 저녁 반찬을 준비할 때 가볍게 한 번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 한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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