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한 실험, 전대미문의 정신병원 잠입으로 드러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정상과 비정상

“사람들은 과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제대로 구분할 수 있을까?” 1970년대 미국에서, 바로 이 궁금증을 직접 실험으로 옮긴 인물이 있었다. 그 이름은 데이비드 로젠한(1929~2012). 심리학자이자 스탠퍼드대학교 명예교수로, 그는 정신병원에 정신질환을 가장한 ‘위장 수사관’(실험 참가자)들을 잠입시켜, 그 진단이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해보았다. 이 실험은 그의 이름을 따서 ‘로젠한 실험’이라 불린다.   로젠한 실험은 왜 시작되었을까?   현대 사회에서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