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후 5년 만에 종소리 울리다

노트르담 대성당

4월 15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대규모 화재에 휩싸였다. 그 이후 대성당에서는 복구 공사가 계속 진행되었는데, 화재가 발생한 지 5년 반이 지난 2024년 11월 8일 아침, 파리의 거리에 그리운 노트르담의 종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이날 울린 종소리는 일반 공개 재개를 앞두고 진행된 테스트였지만, 화재라는 고난을 이겨낸 노트르담 대성당의 부활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소리가 된 듯하다. … Read more

방사능에 적응한 체르노빌 청개구리, 생존을 위한 36년 간의 변화

체르노빌 청개구리

1986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체르노빌(또는 초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지금도 그 현장은 방사선 농도가 매우 높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과 생물들은 그곳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에서 현지에 서식하는 체르노빌 청개구리가 원래의 녹색이 아닌 새까만 색으로 변한 것이 발견되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36년이 가져온 진화   방사선은 유전자를 … Read more

무리의 리더 늑대 알파가 보여주는 보호 본능과 책임감

늑대 알파

늑대는 매우 사회성이 높은 동물로, 기본적으로 가족 단위로 구성된 ‘팩(Pack)’이라고 불리는 무리로 행동한다. 무리 내에는 ‘알파’라고 불리는 리더 역할을 하는 수컷과 암컷의 짝이 있다. 흔히 ‘알파’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권력이나 힘을 과시하는 존재가 아니다. 항상 무리 전체를 신경 쓰고, 무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거기에는 강한 신뢰 관계와 애정이 있다. 아래 영상은 사냥 … Read more

심해생물 종류에 신종 바다달팽이 심해 발광 생물 ‘바시데비우스 카우다크틸루스’ 발견

심해생물 종류

반투명한 큰 두건을 몸에 쓰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먹이를 사냥하는 이 생명체는 미국 몬터레이 만 수족관 연구소(MBARI)가 몬터레이 만 앞바다 수심 2614m의 심해를 탐사하는 중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게다가 빛을 발하기까지 한다고 한다. 이 심해생물 종류는 지금까지 누구도 본 적 없는 생물이었기 때문에 “수수께끼의 연체동물(미스터리 몰루스크, mystery mollusk)”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생물은 바다달팽이의 일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 Read more

“나는 항상 곁에 있어” 우는 아이를 위로하는 다정한 고양이

다정한 고양이

작은 남자아이가 울고 있다. 무슨 슬픈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목소리를 들은 이 집의 반려 고양이가 아이에게 다가왔다. 고양이는 남자아이가 슬퍼하고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위로해 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두 발로 서서 남자아이의 어깨를 가볍게 톡톡 두드린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이 다정한 고양이는 아이를 더 격려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시도하기로 … Read more

화산폭발 영향으로 불모지가 된 24시간만에 땅을 회복시킨 설치류 고퍼

화산폭발 영향

1980년,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세인트 헬렌스 산이 대폭발했을 때, 용암이 흘러내려 주변 일대가 모두 불타버렸다. 그 참혹한 광경을 본 연구자들은 시험 삼아 고퍼(Gopher)를 24시간 동안 그곳에 풀어놓았다. 단 하루 동안 풀어놓았을 뿐인데, 이 쥐들이 땅을 갈아엎어 준 덕분에 그 지역은 순식간에 식물이 다시 자라났다. 화산폭발 영향 이후, 40년이 지난 지금, 그 “경작 효과”가 생태계를 풍성하게 … Read more

햄스터 세포에 엽록체 이식 성공, 미래의 ‘광합성 동물’ 가능성 열다

광합성 동물

도쿄대학교의 ‘마쓰나가 유키히로’ 박사와 그의 연구팀이 조류의 엽록체를 햄스터 세포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아직 자체적으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동물을 만들어내는 단계는 아니지만, ‘포켓몬’의 이상해씨와 같은 생물이 미래에 나타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연구내용이다.   엽록체를 햄스터 세포에 이식하는 연구     드물게 동물 중에도 엽록체를 보유한 생물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미국 동해안에 … Read more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물고기는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물고기

지구의 물속에는 수십억 마리의 물고기가 있으며, 각기 다양한 색상, 형태, 크기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중에서 가장 작은 물고기는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물고기   가장 작은 물고기 후보 중 하나는 ‘파에도키프리스 프로게네티카'(Paedocypris progenetica)다. 이 종의 성숙한 암컷 중 가장 작은 개체는 길이가 겨우 7.9밀리미터(0.31인치)였다. 이는 평균적인 손톱 길이보다도 작은 크기다. 이 작은 암컷은 예외적인 경우가 … Read more

스트레칭 효과, 꾸준한 스트레칭이 사망 위험을 낮추고 근육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

스트레칭 효과

스트레칭은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과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운동이나 스포츠를 하기 전에 습관적으로 하면서도 스트레칭 효과를 분명히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에 비해 스트레칭 효과는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스트레칭을 지속하면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반동이나 탄력을 주지 않고 몸을 천천히 늘려 그 상태를 … Read more

강아지 등 위에 앉은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

강아지 등

작은 새끼 고양이였을 때부터, 강아지의 등에 타는 것을 좋아한 고양이는, 커서도 여전히 강아지 등을 좋아하는 듯 하다. 어쩌면, 강아지 등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평소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따뜻한 강아지의 체온도 느낄 수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고양이를 위해 자신의 등을 내어주는 강아지   @heather.elainek♬ original sound – aeulos✨ – cob   강아지와 고양이 돌봄 관리사로, 입양될 … Read more

코요테 사냥이 오히려 개체 수 증가를 초래하는 이유

코요테 사냥

사냥은 일반적으로 동물의 개체 수를 직접적으로 줄이며, 일부 경우에는 절멸로 이르게도 한다. 서부 개척 시대부터 코요테는 인간의 가축을 공격하는 해로운 동물로 여겨졌으며, 오랫동안 사냥 대상이었다. 그런데, 지난 100년 동안 코요테의 개체 수는 극적으로 증가했으며, 서식 지역도 크게 확장되었다. 연구에서는 코요테의 사냥이 허용된 지역일수록 코요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뉴햄프셔 대학교에서 2024년 11월 5일 자 ‘Ecography’에 … Read more

폼페이 석고상 DNA 분석으로 기존 가설 뒤집어져

폼페이 석고상 DNA 분석으로 기존 가설 뒤집어져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대분화로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도시 폼페이는 순식간에 파괴되었다. 당시 시민들은 시속 100km를 넘는 화쇄류에 휩쓸려 도망칠 새도 없이 생을 마감했고, 그들의 마지막 모습은 화산재에 의해 그대로 보존되었다. 발굴 과정에서 시신은 부패하여 사라졌지만, 화산재 속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 석고상을 만들었고, 이 석고상 안에는 유골이 함께 남아 있었다. 이 석고상에서 채취한 … Read more

중병에 걸린 노인환자가 들것에 실려 은행으로 실려간 이유…

노인환자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본인이 식물인간 상태가 되거나 안타깝게 사망하게 되어 사회생활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면, 가족이나 법정 대리인이 그 절차를 대신 진행하게 된다. 이때 “법률”이나 “매뉴얼에 따른 일 처리”가 장애물이 되어 앞을 가로막는 경우가 있다. 중국의 한 은행에서는 침대에 누워있는 중병 환자인 노인이 들것에 실려 은행으로 이동되는 이례적인 장면이 목격되었다. 본인 치료비를 은행에서 … Read more

코스타리카 나무늘보 구조 작전, 새끼와 어미의 감동적인 재회 순간

코스타리카 나무늘보

코스타리카 해안 근처에서 높은 나무에 있던 코스타리카 나무늘보 새끼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본 해수욕객들은 지역 야생동물 구조 센터에 연락했다. 새끼는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고, 어미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나무 아래를 내려다보며 슬픔에 잠겨 내려올 엄두를 내지 못한 듯해 보였다. 구조 센터 직원이 도착하여 숲으로 둘러싸인 해안가에 있는 세 손가락 나무늘보 새끼를 발견했다. 직원들은 새끼를 곧장 … Read more

이라크 미군 기지 상공을 비행한 ‘해파리형 미확인 비행 물체 (UAP)’ 정체는?

‘해파리형 미확인 비행 물체 (UAP)’ 정체는?

이라크의 미군 기지 상공을 비행하는 해파리처럼 보이는 비행체 영상은 2018년 10월에 촬영되었으며, 기자 제레미 코벨(Jeremy Corbell)에 의해 공개되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미확인 비행 물체를 UFO가 아닌 UAP(미확인 항공 현상)으로 부르고 있으며, 미 국방부가 UAP 관련 기밀 문서나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였다.   이라크 미군 기지 상공을 비행하는 미확인 비행 물체의 해파리형 물체     이 기묘한 모양의 … Read more

머리 속에 총알이 박혔지만 모르고 지낸 남성, 4일 만에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

머리 속에 총알

머리에 총알을 맞았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을까? 브라질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한 남성은 머리에 총알을 맞았다. 약간의 충격은 느꼈지만, 그저 누군가 장난으로 돌을 던져 맞은 것 정도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4일이 지나 팔에 마비가 오는 듯한 감각을 느끼고 병원에 갔고, 그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머리에 총알을 맞고도 돌에 맞은 줄 … Read more

남극에서 목격된 귀여운 펭귄 하이웨이에서의 역주행

펭귄 하이웨이

‘펭귄 하이웨이’라 불리는 길이 존재한다. 모든 펭귄이 같은 경로로 반복해서 걷기 때문에 발에 의해 다져져 길이 되는 것이다. 길이 있는 만큼 펭귄들만의 교통 규칙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폭이 한 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 길은 일방통행인 것으로 보인다. 이 길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펭귄들 사이를 거슬러 올라오는 펭귄을 발견했는데, ‘펭귄 세계의 교통 위반’이라 불리며 재미있는 … Read more

미운 4살 아이 떼쓰기에 다정한 한 직원이 해결한 방법

미운 4살 아이 떼쓰기

4살 정도의 아이는 자기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로, 종종 일명 ‘미운4살’로 불리기도 한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울고 소리를 지르며 심한 감정 폭발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어 부모는 어떻게든 아이를 진정시키려 노력하지만,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한 매장에서, 한국나이로(태어나자마자 1살 … Read more

AI로 닭 울음소리 해독, 가축과 인간의 새로운 소통 시대 열리나?

닭 울음소리

AI를 활용해 닭의 ‘언어’를 해독하는 프로젝트를 캐나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닭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만이 아닌 닭이 더 행복하게 자라고 나아가 품질이 향상된 닭고기를 생산하기 위함이며, 비단 닭뿐만 아니라 소, 돼지, 양과 같은 다양한 가축과 인간의 관계를 더욱 개선할 수 있는 접근법이라고 한다.   닭 울음소리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닭의 울음소리라고 하면 보통 … Read more

코뿔소의 분노! 독일 사파리 공원에서 사파리 자동차가 공격 당한 이유는?

사파리 자동차

독일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직원이 운전하던 차가 코뿔소의 공격을 받았다. 이 차는 코뿔소를 우리로 유도하기 위해 사용되던 차량이었다. 하지만 코뿔소는 왠지 우리로 돌아갈 기분이 아니었던 듯, “박살 내주겠어!”라는 태도로 뿔을 사용해 차량을 뒤집어 버렸다.   코뿔소에게 공격당한 사파리 자동차   Rampage Mode 📷:Igor Petrov Rhino takes a zookeeper’s car for a spin at a German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