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볼로노트 ‘에어바이크’ 스펙과 영상 공개

폴란드의 스타트업 ‘볼로노트(Volonaut)’가 개발 중인 1인용 호버바이크 ‘에어바이크(Airbike)’가 공개되며,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의 현실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에어바이크는 제트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시속 200km에 도달할 수 있으며, 기존 오토바이의 1/7 무게로 설계되어 있다. 특히, ‘스타워즈’의 스피더 바이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기능이 돗보인다.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5월 4일 ‘스타워즈의 날’을 맞아, 에어바이크가 숲속을 질주하는 영상을 공개한 볼로노트

 

 

영상에서는 스톰트루퍼 복장을 한 라이더가 에어바이크를 타고 나무 사이를 빠르게 통과하며, 실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이 에어바이크는 카본 파이버 소재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오토바이와 유사한 전방위 자세로 조종할 수 있다. 또한, 자동 호버링 기능과 안정적인 비행을 지원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라이더는 360도 시야를 확보하며 비행할 수 있다.

볼로노트의 창립자인 토마시 파탄(Tomasz Patan)은 “이 미래적인 탈것은 SF 영화의 대담한 콘셉트를 실현한 것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장면은 모두 실제이며, 특수 효과나 인공지능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어바이크에 대한 기술적 세부 사항이나 가격, 상용화 계획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일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추진 시스템의 구체적인 정보 부족과 안전성, 내구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바이크는 기존의 eVTOL(전기 수직 이착륙기)과는 다른 개방형 구조와 경량화된 디자인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중 이동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협소한 공간에서도 기동성이 뛰어나며, 제한된 지역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에어바이크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최고 시속 200km
  • 카본 파이버 소재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경량화
  • 제트 추진 시스템 탑재
  • 간편한 이륙을 위한 헬멧 착용 방식
  • 협소한 공간에서도 뛰어난 기동성
  • 미래적인 디자인과 콘셉트 실현

에어바이크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향후 안전성 검증과 법적 규제, 인증 절차 등을 거쳐 실제 운용이 가능해질 경우, 공중 이동 수단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FERENCE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