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가장 자주 버리는 쓰레기 중 하나가 바로 페트병 아닐까 생각한다. 내용물을 마신 뒤 습관처럼 분리수거통에 넣지만, 약간의 손질만으로 실용적이고 귀여운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지금 소개할 것은 페트병 화분 만들기인데, 매우 간단한게 만들 수 있다.
미니 페트병 화분 만들기
페트병을 세 부분으로 자르기
먼저 깨끗이 씻은 페트병을 3등분으로 나눠 자른다. 정확한 비율이 아니어도 괜찮다. 대략 비슷하게 세 구간으로 나누면 된다. 칼이나 가위를 사용할 때는 손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바닥 부분에 구멍을 내기
이번에는 페트병의 바닥 부분 중앙에 구멍을 하나 낸다. 이때 구멍 크기는 페트병 뚜껑 크기 정도면 충분하다. 바닥은 다른 부분보다 두꺼워서 약간의 힘이 더 필요하니, 손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조금 삐뚤빼뚤하게 잘려도 괜찮다. 오히려 그 자연스러움이 매력적이다.
윗부분과 결합하기
이제 자른 윗부분(입구 쪽) 을 바닥 구멍에 끼워 넣으면 거의 완성이다. 뚜껑을 꽉 닫아 고정시키면 끝이다. 제법 단단하고 안정적인 구조가 만들어진다.
마스킹테이프로 꾸미면 안전하고 예쁘게
자른 부분은 아무래도 날카로워 손이 닿으면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마스킹테이프나 테이프를 둘러주면 훨씬 안전하다. 게다가 색감이나 무늬를 고르면 귀엽게 꾸밀 수도 있다.
한두 개 만들어 놓으면 책상 위나 창가를 화사하게 꾸밀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여러 색상으로 만들면 미니 정원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페트병은 장기간 사용하거나 고온·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미세한 화학물질이 녹아 나올 수 있다.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장기 사용보다는 단기 재활용으로 활용하자.
자를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칼 대신 가위나 전용 커터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재활용의 즐거움은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에 있다. 다음에 페트병을 그냥 버리지 말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화분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