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이나 선물 상자를 열면 꼭 들어 있는 게 물건을 보호하는 완충재(뽁뽁이)다.
상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포장재지만, 막상 개봉 후에는 부피도 크고 거슬리니까 그대로 버려버리는 경우가 많을 거다.
그런데 이 완충재, 조금만 아이디어를 더하면 생활 속에서 꽤 유용한 도구로 뽁뽁이 재사용할 수 있다.
뽁뽁이 재사용해서 생활 아이템으로
옷걸이를 무심코 쓰다 보면 어깨나 허리에 불룩한 자국이 남을 때가 많다. 입으려던 옷이 보기 싫게 변형돼 있으면 기분이 확 다운되고, 급히 다림질까지 해야 한다면 아침 준비 시간이 괜히 길어지곤 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게 “옷걸이 × 완충재” 조합이다.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확실하다.
완충재 하나로 접힘 자국 방지하는 법
방법은 아주 단순한데, 완충재의 울퉁불퉁한 부분이 위로 오도록 하여 옷걸이에 덮어씌우는 거다. 그 위에 옷을 걸면 준비 끝이다. 이 한 겹으로 완충재가 쿠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옷이 직접적으로 옷걸이 모서리에 닿지 않아 자국이 잘 생기지 않는다.
접힘 없이 매끈한 라인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효과가 뚜렷하다. 다림질을 다시 해야 하는 수고가 줄어드니 아침 준비가 훨씬 여유로워진다.
완충재는 그냥 버려지기 일쑤지만, 시선을 조금만 달리하면 생활에서 두루 활용 가능한 만능 아이템이 된다. 이번처럼 옷걸이에 덧대어 옷을 보호하는 용도 외에도, 신발을 보관할 때 안에 넣어두면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접시나 그릇 사이에 끼워 넣으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사나 계절 옷 정리 시즌에도 꽤 쓸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