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새리상어, 포식당한 첫 사례…멸종 위기 가속화 우려

최근 연구에서 청새리상어가 더 큰 상어에게 포식된 첫 사례가 과학적으로 기록되며, 멸종 위기에 처한 청새리상어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양생물학자들은 2020년 10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인근 대서양에서 청새리상어를 추적하기 위해 송신기를 부착했었다. 6개월 후, 이상 데이터를 수신했는데, 평소보다 수온이 크게 상승한 것이 발견되었는데, 연구자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새리상어가 백상아리나 청상아리 같은 더 큰 상어에게 포식된 것으로 추정했다.

 

멸종 위기 가속화

 

청새리상어는 이미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과도한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청새리상어의 개체 수는 최대 90%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상어는 번식 주기가 매우 느려, 개체 수가 감소하면 자연 회복이 쉽지 않다. 암컷 청새리상어는 성숙하여 출산 가능해지기까지 13년이 걸리며, 한 번에 평균 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이로 인해 개체 수 회복 속도가 더디고, 포식으로 인한 피해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해양 생태계 보호 필요성

 

청새리상어는 북대서양부터 인도양, 태평양 등 다양한 해역에 서식하지만, 인간 활동으로 인해 서식지가 점차 파괴되고 있으며, 그 결과로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새리상어를 포함한 멸종 위기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한 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주된 방안으로는 남획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강화와 서식지 보호 구역의 확장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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