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싱크대 오래 쓰고 싶다면 꼭 피해야 할 행동 3가지

매일 사용하는 주방 싱크대는 아무리 자주 닦고 관리해도, 사용 습관에 따라 금세 더러워지기 쉬운 공간이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오염을 쌓이게 만들기도 한다. 이번에는 주방 싱크대를 오래 쓰고 싶다면 피해야하는 행동 3가지를 소개한다. 혹시 평소 아무 생각 없이 해오던 습관이, 싱크대를 더 빨리 더럽히는 원인일지도 모른다.

 

이따가 한꺼번에 주방 싱크대 정리해야지

이따가 한꺼번에 주방 싱크대 정리해야지

식사를 마친 뒤 그릇을 싱크대로 옮기는 것 자체는 문제 없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따가 씻어야지”하고 음식물이 묻은 접시를 그대로 주방 싱크대 안에 방치하는 것은 싱크대에 좋지 않다. 소금기(염분)와 산성 성분이 강한 고추장, 간장, 김치 국물 등이 묻은 그릇이 싱크대 표면과 장시간 접촉하면 스테인리스의 보호막인 부동태 피막이 파괴된다.

스테인리스는 녹에 강할 뿐, 녹슬지 않는 소재가 아니다. 음식물 찌꺼기에서 나온 유기산이 표면에 들러붙으면 미세한 핀홀(Pinhole) 부식이 생기고, 이는 싱크대의 광택을 죽이고 변색을 일으킨다.

최소한 그릇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를 물로 가볍게 헹궈낸 뒤 물을 채운 설거지통에 담가두면, 부식의 위험을 80% 이상 낮출 수 있다.

빈 통조림 캔 방치

빈 통조림 캔 방치

참치캔, 스팸 캔 등 내용물을 다 쓴 캔을 그대로 주방 싱크대에 올려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

통조림 캔은 보통 철에 주석이나 크롬을 도금해 만든다. 캔을 따는 순간 절단면의 철이 외부로 노출되는데, 여기에 싱크대의 물기가 닿으면 산화 반응이 급격히 일어난다. 이때 발생한 녹이 스테인리스 싱크대로 옮겨붙으면서 마치 싱크대 자체가 녹슨 것처럼 깊은 자국을 남긴다.

번거럽더라도 빈 캔은 내용물을 비우는 즉시 헹구어 주방 건조대 위나 별도의 분리수거함으로 바로 옮겨야 한다.

 

양념 국물을 버린 후 물 한 번 안 뿌리는 습관

양념 국물을 버린 후 물 한 번 안 뿌리는 습관

요리를 하다가 남은 조림 간장을 싱크대에 붓거나, 라면 국물을 버린 뒤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싱크대 표면에 남은 진한 양념 액체는 공기와 만나면 빠르게 농축된다. 특히 전분기가 있는 국물이나 설탕이 들어간 양념은 끈적하게 달라붙어 단단한 막을 형성한다. 이렇게 굳어버린 양념은 나중에 물을 뿌려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그 위에 물때와 기름때가 겹겹이 쌓이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싱크대 찌든 때’가 완성되는 것이다.

음식물 농축액은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영양분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번식하며 주방 특유의 퀴퀴한 냄새(물비린내)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거창한 청소가 아니다. 싱크대에 무언가를 버렸다면, 샤워기 모드로 물을 한 바퀴 슥 돌려주는 3초의 습관이면 충분하다. 양념이 표면에 안착할 틈을 주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완벽한 관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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