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정리하다 보면, 남아도는 종이클립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 않나 싶다. 서류를 묶을 때 쓰는 단순한 사무용품이라고만 생각하면 금세 잊혀지지만, 이 문구류는 조금만 손을 보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종이클립이 미니 옷걸이가 된다?
종이클립의 안쪽에 감겨 있는 철사를 위로 밀어 올린다

먼저, 클립 안쪽에 촘촘하게 감겨 있는 작은 철사를 살짝 위로 미끄러뜨려 올린다. 움직일 때 생각보다 부드럽게 올라간다.
철사를 곧게 편다

올린 철사를 일자로 쭉 펴 준다. 이 작업을 하면 원래 클립의 고리 형태가 점점 옷걸이 모양으로 변한다.
바깥쪽 철사를 조금 넓힌다

바깥쪽으로 보이는 긴 철사 라인을 살짝 벌려 주면, 전체적인 윤곽이 살짝 넓어지면서 옷걸이 형태가 더 또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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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펴진 철사를 위쪽으로 꺾는다

이 상태에서 가장 긴 철사 부분을 교차하는 지점을 기준으로 위쪽으로 구부려 준다. 옷걸이의 손잡이 방향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펜치로 후크 모양을 만든다

그다음 펜치를 이용해 길게 튀어나온 철사를 둥글게 휘어 후크 형태로 만들어 준다. 이 부분이 실제로 귀걸이나 반지를 걸 수 있는 고리가 된다.
짧은 철사도 함께 고정되도록 꺾는다

남은 짧은 철사도 후크 밑부분에 걸리도록 살짝 안쪽으로 구부려 고정해 준다. 작은 작업이지만, 완성 후 흔들렸을 때 안정감을 주는 포인트다.


완성된 미니 옷걸이에 액세서리를 걸어 본다

이제 작은 옷걸이가 만들어졌다. 귀걸이, 팔찌, 얇은 목걸이 같은 작은 액세서리를 걸어 두면 꽤나 귀엽다. 몇 개만 만들어도 작은 전시대처럼 보이고, 은근 방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사용 시 주의사항
작업할 때 금속 조각이 튈 수 있으니 보안경 착용을 추천한다.
클립을 자르거나 구부린 부분은 날카로울 수 있으니 손 베임 주의가 필요하다.
크기가 작아 아이나 반려동물이 삼킬 위험이 있으니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