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채소 아스파라거스, 신선하게 고르는 법부터 버터 소테 레시피·영양 효능까지 총정리

싱그러운 봄 제철 채소인 아스파라거스는 독특한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채소다. 봄이 되면 마트나 시장에서 통통하고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막상 구매해도 어떻게 손질하고 요리해야 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아스파라거스를 신선하게 고르는 법부터 손쉬운 버터 소테 레시피, 그리고 풍부한 영양과 효능까지 소개한다.

아스파라거스 고르는 법

 

아스파라거스 고르는 법

 

아스파라거스 고르는 법

 

아스파라거스를 맛있게 즐기려면 우선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 아래 몇 가지 팁을 참고하여 시장이나 마트에서 좋은 품질의 아스파라거스를 선택해보자.
줄기가 단단하고 머리 부분(봉오리)이 오므라들어 단단히 닫혀 있는 것이 신선하다. 봉오리가 피지 않고 단정하게 다물어진 아스파라거스를 고르면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전체적인 색은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 줄기 아랫부분이 약간 흰색이나 연한 녹색일 수 있으나, 윗부분까지 고르게 녹색으로 착색된 것이 신선한 것이다.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한다.
굵기는 중간 정도이거나 한 다발 내에서 크기가 고른 것이 좋다. 너무 가는 것은 쉽게 마르기 쉽고, 너무 굵은 것은 섬유질이 많아 겉이 질길 수 있다. 굵은 아스파라거스의 경우 밑동 부분의 질긴 껍질을 칼이나 필러로 살짝 벗겨내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끝 부분, 즉 밑동이 지나치게 마르거나 갈색으로 변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 잘린 단면이 촉촉하고 싱싱한 것이 좋은데 이를 통해 수확 후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은 신선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구입한 아스파라거스는 가능한 빨리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바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밑동을 물이 담긴 용기에 담가 세워서 냉장 보관하거나, 밑둥을 촉촉한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어두면 신선함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는 차가운 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거스 버터 소테 레시피

 

아스파라거스의 풍미를 가장 간단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버터에 볶아 내는 것이다. 버터 소테(버터에 살짝 볶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아스파라거스 특유의 향과 아삭함이 살아나며, 별다른 양념 없이도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다음은 집에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아스파라거스 버터 소테 레시피다.

프라이팬에 아스파라거스를 버터에 볶으면 초록빛이 더욱 살아나면서 식욕을 돋운다. 버터의 풍미가 채소에 배어 들어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훌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다음과 같이 몇 단계만 거치면 금세 맛있는 버터 소테 아스파라거스 요리가 완성된다.

아스파라거스 손질

아스파라거스를 깨끗이 씻은 후, 밑동의 단단하고 질긴 부분(약 2~3cm)은 잘라낸다. 굵은 아스파라거스라면 아랫부분의 겉껍질을 필러로 살짝 제거해준다. 손질한 아스파라거스를 물기를 털어 준비한다.

버터 녹이기

팬을 중간 불로 달군 뒤 버터 1~2큰술을 넣어 녹인다. 버터가 녹아 거품이 살짝 올라오면 손질한 아스파라거스를 팬에 넣는다.

볶기

아스파라거스를 3~4분 정도 볶아 준다. 젓가락이나 뒤집개로 가끔 뒤집어 주면서 모든 면에 버터가 골고루 묻게 한다. 볶는 동안 아스파라거스의 색이 선명한 초록색으로 변하고 살짝 부드러워진다. 너무 오래 익히면 색이 탁해지고 식감이 물러지니 주의한다.

간하기

아스파라거스가 적당히 익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이대로도 좋고, 더 풍미를 원한다면 처음에 다진 마늘 약간을 버터와 함께 넣어 마늘 향을 입히거나 마지막에 불을 끄기 직전에 레몬즙을 약간 뿌려 상큼함을 더해도 좋다.

완성

불을 끄고 바로 접시에 아스파라거스를 옮겨 담는다. 버터에 잘 코팅된 아스파라거스를 접시에 보기 좋게 배열하고 남은 버터 소스를 위에 살짝 끼얹어준다. 뜨거울 때 바로 내어야 아스파라거스의 풍미와 식감이 가장 좋다.

고소한 버터 향과 함께 아삭아삭 씹히는 아스파라거스를 즐긴다.
버터에 볶은 아스파라거스 요리는 스테이크나 생선 요리의 곁들이로 내기도 좋고, 간단한 브런치 메뉴로도 손색없다. 처음 아스파라거스를 요리해보는 사람도 위의 방법대로 하면 실패 없이 맛을 낼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도전해보자.


아스파라거스 영양과 효능

 

아스파라거스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영양 측면에서도 뛰어난 식재료다. 낮은 칼로리에 비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균형 잡힌 식단에 도움이 된다. 특히 봄철에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섭취하면 영양소를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다.

저칼로리 식이섬유 풍부

아스파라거스는 100g당 열량이 약 20kcal에 불과할 정도로 칼로리가 낮다. 반면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므로 다이어트나 가벼운 식사에 안성맞춤이다.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 K와 엽산(B9)이 풍부하다. 이러한 비타민들은 세포 재생과 혈액 건강에 기여하며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엽산은 태아 발달에도 중요한 영양소라 임산부에게도 이로운 채소다.

미네랄을 통한 혈압 조절

아스파라거스에는 칼륨이 많고 나트륨 함량은 매우 낮아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 이롭다. 칼륨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며,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면 자연스러운 이뇨 작용이 일어나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자양강장 및 피로 회복

아스파라거스는 예로부터 자양강장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이 숙취 해소 음료의 재료로 사용될 만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즉 간밤에 피로가 누적됐을 때 아스파라거스를 섭취하면 원기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아스파라거스는 제철에 즐기면 맛과 영양이 최고조에 이르는 식재료다.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손에 넣었다면, 위에서 소개한 방법대로 손질하고 간단한 버터 소테로 맛있게 즐겨보자. 아스파라거스는 버터 소테로 먹는 것 외에도 베이컨에 돌돌 말아 구워 먹거나 수프로 끓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응용해보면 좋다. 제철에 맛보는 아스파라거스 요리는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우리 식탁에 봄 기운을 불러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봄철 별미가 될 것이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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