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아끼는데도 이상하게 돈이 안 모인다면, 그 원인이 꼭 특별히 큰 지출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무심코 반복하는 작은 습관이나 보이지 않는 함정 때문에 돈이 모이기는커녕 오히려 줄줄 새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이러한 흔한 사례들과 돈이 안 모이는 이유와 해결책을 함께 살펴보겠다.
심심풀이로 돈을 쓰는 습관
심심풀이로 돈을 쓰는 일이 생각보다 흔하다.
대표적으로 외출 중 빈 시간이 생기거나, 퇴근길에 잠시 시간이 남았을 때, 친구 약속 사이에 뜬 시간이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 하거나, 딱히 할 일 없어서 책을 충동적으로 사버리거나, 심지어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사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지출은 우연히 시간이 남아서 생긴 것이다.
물론 이런 행동 자체가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돈을 모으려면 이런 습관은 피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피해야 할 것은 아무 계획 없이 순간 분위기에 휩쓸려 돈을 써버리는 것이다.
해결책 : 무료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찾기
돈 안 들이고 편히 쉴 만한 장소를 미리 알아두면 좋다.
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이나 백화점의 무료 휴게 공간 등이 있다.
백화점에는 이런 휴식 공간이 많고, 테이블까지 갖춘 곳도 있다.
그러니 이런 곳에서 책을 읽거나 텀블러에 담아온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 가는 헬스장이나 안 쓰는 구독 서비스
처음엔 열정 넘치게 등록했지만 요즘은 잘 안 다니는 헬스장이나 무제한 수강 영어회화 회비 또는 각종 구독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잘 이용하지도 않는데 자동 결제로 돈만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의욕이 식어서 발길이 끊겼을 수도 있고, 일이 바빠 아예 이용이 어려워졌을 수도 있다. 이럴 땐 과감히 플랜을 조정하거나 아예 해지하는 게 현명하다.
해결책: 계약 방식 자체를 바꿔보자
운동은 돈 안 들이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헬스장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은 횟수권이나 1회 이용권을 이용해 보자.
갈 때마다 돈을 내는 방식이라 안 가면 돈이 안 나가니 낭비가 없다.
영어회화 모임도 마찬가지다.
한 번 참여할 때 특정 요금을 내고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모임을 찾아보면 지갑 부담도 훨씬 덜할 거다.
구독 서비스 역시 꼭 필요할 때만 개별 구매하는 편이 좋다.
이런 지출들은 모두 고정비다.
고정비를 조금만 줄여도 가계에 큰 차이가 나니, 이번 기회에 이런 낭비 요소들을 정리해 보자.
돈이 안 모이는 원인을 제대로 들여다보자
돈이 안 모이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어느 정도 모였다 싶으면 한꺼번에 써버리거나, 갑작스러운 지출로 모은 돈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라이프 플랜과 생활 방식을 점검해야 한다.
내가 마음 놓고 써도 되는 돈이 얼마인지, 어떻게 모아나갈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워 두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소비가 생활방식에 맞는지, 그 안에 불필요한 낭비는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가계부 쓰기가 번거롭다면 요즘은 앱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