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발표한 교사 관련 글로벌 리포트에는 전 세계적으로 교사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유엔이 설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4인 ‘양질의 교육 보장’과 교육 2030 의제의 달성이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한다. SDG 4는 모든 사람들이 평생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교육 2030 의제는 이를 구체화하여 각국의 교육 시스템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학생들 사이에서 ChatGPT와 같은 AI 도구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과제 수행을 회피하는 사례가 늘어나 학습 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개인화 학습 플랫폼인 플린트(Flint)가 교사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4와 교육 2030 의제 달성을 위한 맞춤형 학습 솔루션 제공
플린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소한 초우드류(Sohan Choudhury)는 “AI가 교육 분야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교사들의 실제 필요를 반영한 도구를 개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플린트는 교사가 직접 AI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린트 플랫폼은 5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학생들의 읽기 수준을 설정하고 AI가 준수해야 할 규칙을 세울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교사는 특정 과목이나 수업의 목표를 설정한 후 관련 교재를 업로드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할 과제를 선택할 수 있다. AI는 정답을 직접 제공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교사와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또는 PDF 형식으로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검토할 수 있다.
특히, 플린트의 AI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지식에 맞춰 콘텐츠와 지침을 조정하여 신경다양성 학생들에게도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의 채팅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하지 않으며, 플랫폼 이용을 위해 전화번호를 요구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플린트는 학교나 학군 단위로 구독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초우드류는 “개별 교사들이 플린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티어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플랫폼에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교사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플린트는 AI를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AI 교육 지원을 통해 교사는 보다 효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개별 학습 수준에 맞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교육 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