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썰 때 보면 둥글둥글한 형태 덕분에 도마 위에서 자꾸 움직이거나, 썬 조각들이 이리저리 흩어져버리곤 한다. 특히 얇게 썰려고 하면 칼이 닿는 순간 살짝 밀려버려 도마 밖으로 굴러가는 경우가 많다. 한 번 튀어나가면 다시 집어 넣고 정리해야 하니, 조리 시간도 늘어나고 이게 은근히 번거롭다.
오이 썰 때 키친타월을 활용해보자

이럴 때 필요한 건 거창한 도구가 아니라 키친타월이다. 그냥 한두 장이 아니라 두세 장 정도 두껍게 겹친 키친타월을 사용하면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두께감이 있는 흡수력이 좋은 제품을 쓰면 더 효과적이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따라 하기 쉬운 오이 썰 때 꿀팁

- 키친타월을 2~3장 겹쳐서 깔고, 물을 살짝 적신 뒤 꼭 짠다. 오이를 씻고 난 뒤 남은 키친타월을 재활용해도 괜찮다.
- 도마 위에 그 키친타월을 넓게 펼쳐서 깔아준다.
- 그 위에 오이를 올려놓고 썰면 끝이다.

이렇게 하면 젖은 키친타월이 미끄럼 방지 역할을 하면서 도마 위에서 오이가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칼이 들어갈 때도 오이가 밀리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기 때문에, 얇게 썰 때도 훨씬 수월하다.
작은 아이디어로 요리 스트레스 줄이기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특별한 도구가 전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집에 이미 있는 키친타월만 있으면 바로 실천할 수 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조리 과정이 훨씬 깔끔해지고, 번거로움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