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껍질 재활용 7가지 방법

주방에서 흔히 버리는 오렌지 껍질은 사실 다채로운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활용 가치가 높다. 보통 쓰레기통에 버리지만, 오렌지 껍질은 요리나 음료에 풍미를 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렌지 껍질을 주방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설탕에 절인 오렌지 껍질

 

Candied orange peels.

 

설탕에 절인 오렌지 껍질은 달콤하고 쫄깃한 간식으로, 만들기도 간단하고 보관도 용이해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오렌지 껍질을 벗겨낸 후, 흰색 속껍질(쓴맛을 내는 부분)을 최대한 제거한다. 그런 다음 껍질을 물에 넣고 약 25분간 끓여 쓴맛을 줄인다. 물을 버리고 다시 새 물을 넣은 뒤, 설탕을 물의 1/4 비율로 넣고 녹인다. 끓인 후 약한 불에서 15분간 더 끓여 설탕이 충분히 스며들게 한다. 설탕에 절인 오렌지 껍질은 디저트뿐만 아니라 샐러드나 고기 요리에 풍미를 더할 수 있으며, 몇 달 동안 보관 가능하다.

 

오렌지 올리브 오일

 

오렌지 껍질로 만든 오렌지 올리브 오일은 샐러드 드레싱이나 요리에서 새로운 맛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오렌지 껍질을 벗겨내어 속껍질을 제거한 후, 껍질을 한 컵 분량의 올리브 오일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혼합물을 실온에서 약 1시간 두면 오렌지 향이 오일에 스며듭니다. 이후 체나 천을 사용해 오일을 걸러내면 상쾌한 오렌지 향이 가미된 오일이 완성됩니다. 이 오일은 해산물 요리나 아시아풍 요리에서 감귤의 상큼한 향을 더해주며,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를 함께 넣어 우려내면 풍미가 더욱 풍부해집니다.

 

만다리노, 오렌지로 만드는 홈메이드 리큐어

 

A glass of mandorino.

 

‘리큐어’는 술의 한 종류로, 과일이나 허브 등 여러 재료를 알코올에 담가 향을 우려낸 뒤 설탕 시럽 등을 섞어 만든 술이다. 이탈리아에서는 귤 껍질로 만든 ‘만다리노’라는 리큐어가 유명하지만, 오렌지를 사용해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 우선, 오렌지 껍질을 벗길 때 흰 속껍질이 섞이지 않도록 채칼을 사용해 얇게 껍질을 벗긴다. 그런 다음 껍질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껍질을 물에 15분 정도 끓입니다. 물을 버린 후, 껍질을 고도수 알코올(예: 보드카)이나 증류주에 담가 최소 4일에서 한 달까지 우려낸다. 시간이 지나면 껍질을 걸러내고, 알코올에 설탕 시럽을 1/3 비율로 섞어 만다리노를 완성한다. 이 술은 상쾌한 오렌지 향이 특징이며, 디저트나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렌지 껍질로 구이 요리 풍미 더하기

 

채소나 고기를 구울 때 오렌지 껍질을 함께 넣으면 요리의 무거운 맛을 상쾌하게 바꿔줄 수 있다. 오렌지 껍질을 지퍼백에 넣어 냉동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채소나 치킨, 돼지고기 위에 흩뿌리면 감귤의 상쾌한 향이 더해진다. 특히, 오렌지 껍질은 로스트 치킨 요리에서 상큼한 맛을 낼 수 있다. 닭고기 위에 오렌지 껍질을 몇 조각 올리면, 구워지면서 상큼한 감귤 향이 퍼져 무거운 고기 요리도 한결 가볍고 산뜻해진다.

 

오렌지 차

 

Orange tea.

 

오렌지 껍질을 이용한 차는 향긋하고 상쾌한 음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오렌지 껍질의 껍질 부분만 잘라낸 후 루스 리프(잎차) 블랙티와 섞으면 간단하게 오렌지 향이 가득한 차가 완성된다. 이 차는 뜨겁게 마셔도 좋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아이스티로 즐길 수도 있다. 오렌지의 상쾌한 향과 차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향미를 준다.

 

오렌지 소금

 

오렌지 껍질로 오렌지 소금을 만들 수 있다. 오렌지 껍질을 잘게 다져 소금과 섞으면 완성된다. 이 소금은 마리네이드(고기를 양념에 재우는 것)나 고기 문지름(고기에 양념을 문질러 굽는 방법), 디저트나 칵테일의 마무리 장식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생선 구이 위에 살짝 뿌리면 감귤의 상큼한 향이 생선과 조화를 이루어 요리의 깊이를 한층 더한다. 디저트 위에 살짝 뿌리면 단맛과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뤄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육수

 

오렌지의 속껍질을 제거한 후 몇 조각을 육수에 넣으면, 감귤류 특유의 상쾌한 향이 더해져 육수의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특히 닭고기 육수에 오렌지 껍질을 넣으면 고기의 느끼한 맛을 상쾌하게 바꿔준다. 이 방법은 특히 해산물 요리나 동양 요리에서 유용하다. 감귤 향이 진한 육수는 국물 요리나 찜 요리에 활용할 때 그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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