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달콤하고 향긋한 과일들이 제철을 맞이한다. 하지만 보관 방법을 잘못하면 금세 맛이 떨어지거나 상하기 쉽다.
특히 ‘숙성이 필요한 과일’은 어떻게 저장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여름 과일 숙성과 보관
여름이 제철인 여름 과일은 잘못 보관하면 숙성이 더뎌지거나, 반대로 빨리 물러지고 맛이 떨어질 수 있다.
숙성이 필요한 과일은 특히 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한데,
여름 특유의 기온과 습도를 고려해 저장 환경을 맞춰주면,
과일 본연의 단맛과 풍미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완전히 익기 전까지는 반드시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먹기 좋게 익으면 껍질 색이 살짝 붉게 변하고, 손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간다.
완숙 후에는 건조와 과도한 냉기를 피하기 위해
비닐봉지에 통째로 넣어 야채 칸에 보관한다.
멜론
마찬가지로,
먹기 좋은 시기까지는 상온에서 두고, 20~25도 정도 환경에서 숙성시키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먹기 좋게 익으면 통째로 냉장고에 넣거나,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 뒤 랩을 씌워 냉장 보관한다.
망고
망고도 완전히 익기 전까지 냉장 보관하면 안 된다.
구입 후에는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통풍이 잘 되는 상온에 두는 것이 좋다.
완숙이 되면 신문지로 감싼 채 비닐봉지에 넣어 야채 칸에서 보관한다.
복숭아
우선 상온에서 숙성시킨 뒤, 먹기 약 1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살짝 차게 해서 드시면 훨씬 맛있다.
다만, 너무 오래 차갑게 두면 당도가 떨어져 단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잠깐만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과일은 보관 환경 하나로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진다.
이번에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
과일의 신선함과 풍미를 오래도록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