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테이블 청소법|곰팡이·식중독 막는 위생적인 닦는 순서

테이블 닦는 일, 얼핏 보면 쉬워 보이지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오염을 더 넓힐 수도 있다. 특히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이나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올수록, 짧은 시간 안에 세균이 증식해 식중독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엔 테이블 닦는 올바른 테이블 청소법을 소개한다.

 

포인트는 ‘마른 행주로 마무리 닦기’

테이블을 닦을 때 젖은 행주로만 닦고 그냥 자연건조되길 기다리곤 하지만 테이블 재질에 따라선 그 물기가 그대로 스며들어서 얼룩지거나 곰팡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젖은 행주로 닦은 뒤엔 반드시 마른 행주로 마무리 닦기를 해주는 걸 추천한다.

행주는 사용할 때마다 깨끗한 걸로 바꾸는 게 좋고, 마이크로화이버 재질의 행주는 오염을 잘 흡착하고 물자국도 남기지 않아 훨씬 깔끔하게 닦인다.

 

테이블 청소법은 한 방향으로, 직선으로

또 하나 중요한 건, 닦는 ‘방향’이다. 보통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닦고 다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닦는 식으로 왕복하면서 닦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오히려 오염을 되돌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테이블은 한 방향으로만 곧게, 일직선으로 닦아야 한다. 예를 들면 테이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혹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어내듯이 말이다. 그리고 테이블의 모서리나 끝부분은 놓치기 쉬운 곳이니까 일부러 신경 써서 닦아주는 게 좋다.

만약 오일 마감된 원목 테이블이라면, 꼭 물기를 꼭 짠 행주를 사용하는 게 좋다. 물에 약해서 오래 젖어 있으면 얼룩이나 변색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고, 알코올에도 약하니까 소독 스프레이 같은 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테이블 재질별 관리법도 다르다

일반적인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멜라민 마감 테이블이라면, 물수건으로 닦는 정도로 충분하다. 심하게 더러울 땐 멜라민 스펀지로 문질러주면 얼룩이 지워지지만, 재질이 쉽게 긁히므로 너무 세게 문지르는 건 피해야 한다.

유리 테이블이라면 오염이 더 잘 보이는 만큼 관리도 까다롭다. 이럴 땐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고 마른 마이크로화이버 천으로 닦아내면 유리도 번들번들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평소 무심코 해오던 테이블 청소도,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 어떤 방식으로 닦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무엇보다 식사하는 공간이니까,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써서 청결하게 유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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