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을 열다 보면 한쪽만 남은 양말이나, 어느새 발에 맞지 않게 된 아이 양말이 눈에 띄곤 한다. 버리자니 왠지 아깝고, 그렇다고 쓰임새가 떠오르지 않아 미뤄두다 보면 어느새 서랍 깊숙한 곳에서 구겨진 채 잠들어 있다.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더는 신을 수 없게 된 양말이 아이를 웃게 만드는 새로운 용도로 다시 활용할 수 있다.
5분 만에 아이 양말을 도넛으로 만들기
특별한 손재주가 없어도 괜찮다. 바느질이 서툴러도 상관없다. 가위 하나와 안 쓰는 양말, 그리고 약간의 털실만 있다면 준비는 끝난다.
1단계

먼저 양말의 앞코(발가락 부분)를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낸다. 양말의 길이에 따라 도넛의 두께가 결정되는데, 긴 양말일수록 통통하고 먹음직스러운 도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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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잘라낸 단면부터 바깥쪽으로 혹은 안쪽으로 동그랗게 말아 올린다.

한 바퀴 한 바퀴 정성스럽게 말다 보면 어느덧 도톰한 베이글이나 도넛 모양이 잡히기 시작한다. 이때 모양이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3단계

도넛 형태가 완성되었다면, 이제 아이의 취향을 반영할 차례다. 집에 굴러다니는 남은 털실이나 자수 실을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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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표면을 털실로 칭칭 감아주면 초코 시럽이나 딸기 크림을 얹은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4단계

실을 한 바퀴 다 감았다면 끝부분을 틈새로 쏙 집어넣어 고정하면 된다. 바늘로 꿰매지 않아도 양말 특유의 마찰력 덕분에 쉽게 풀리지 않는다.
이 놀이가 아이에게 좋은 이유는 만들어가는 과정을 아이가 직접 목격하기 때문이다. 버려지려던 아이 양말이 소품으로 변하는 과정은 아이에게 창의적인 사고와 사물을 아끼는 마음을 동시에 심어준다. 또한, 말랑말랑하고 포근한 양말의 촉감은 아이들의 소꿉놀이에 현실감을 더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