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의 가격이 무려 85억원?

2025년 2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S. 사티시 카다봄(51)’이란 이름을 가진 남자가 개 한 마리를 무려 5억 루피, 우리 돈 약 85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가격에 사들였다. 지금껏 세상에 알려진 어떤 개보다 비싼 금액이다.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의 탄생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 울프독, ‘카다봄 오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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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떤 개이길래 이런 금액을 지불했을까.

이 개는 미국에서 태어난 울프독으로, 늑대와 코카시안 셰퍼드를 교배해 태어난 혼종이다. 이 개의 이름은 ‘카다봄 오카미(Kadabom Okami)’. 이 개는 생후 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키가 76cm에 몸무게가 75kg을 넘겼다고 한다.

매일같이 약 3kg의 고기를 먹어 치우는 엄청난 식성을 자랑한다. 러시아 코카서스 지방이 원산지인 코카시안 셰퍼드는 원래부터 힘이 세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며, 뼈가 굵고 근육질 체형을 자랑하는 견종이다. 그런 코카시안 셰퍼드의 강력한 체격에 늑대의 야생적인 힘이 더해졌으니, 그 존재감이 얼마나 남다를지는 상상조차 어렵다.


왜 이토록 막대한 돈을 개 한 마리에 쏟아부었을까?

 

왜 이토록 막대한 돈을 개 한 마리에 쏟아부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희귀한 개에 대한 그의 무한한 열정 때문이다. 그는 원래 모델이자 배우이면서, 인도 애견 브리더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열성적인 애견인이다. 과거 10년 전까지는 직접 개를 번식시켰고, 지금도 무려 7헥타르(약 7만㎡) 규모의 땅에서 150마리가 넘는 개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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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작년에도 이미 2억 8천만 루피(약 48억 9천만 원)에 차우차우를 구입해 ‘판다독’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사람들에게 소개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 개를 인도의 각종 행사나 이벤트에 출연시켜 한 번 나설 때마다 적게는 500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희귀견을 수집하는 게 취미나 애정만은 아니다. 특별한 개를 소유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그 관심이 돈으로 돌아온다는 계산도 분명히 있었다. 사티시는 말했다.

“이 개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견종입니다. 늑대를 그대로 닮았죠. 저는 개를 정말 좋아합니다. 동시에 이 특별한 개를 인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5억 루피라는 엄청난 돈을 쓴 이유는 희귀한 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카미는 이미 영화 시사회와 같은 유명한 행사에서 배우보다 오히려 이 개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으며, 그와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다. 그야말로 오카미는 인도 최고의 스타견이 되었다.

이쯤 되니 사티시가 쏟아부은 5억 루피라는 돈이 계산된 투자라는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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