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중국 화장대협곡대교, 로프 없이 번지점프 안전 문제로 연기

2025년 9월,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화장대협곡대교(花江大峡谷橋)’가 개통됐다. 그런데 그곳에서 로프 없이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테스트가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위에서 그것도 안전 로프 하나 없이 단지 그물망만을 믿고 몸을 던지는 체험형 어트랙션이라니, 듣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이 실험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 참가자가 다리 아래에 설치된 안전망으로 착지하는 방식의 새로운 번지점프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 것이었다.

다만, 이게 과연 번지점프라고 불러도 될 일인지조차 의문이다. 게다가 높이가 무려 625미터,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이건 미친 짓이야…” 싶었는데, 결국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일반 개장 직전에 연기되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에서 로프 없는 번지점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에서 로프 없는 번지점프?

화장대협곡대교 측은 2025년 10월 22일부터 이 로프 없는 번지점프 어트랙션을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진행된 테스트 영상에서는, 인체 무게를 가정한 모래주머니를 다리 위에서 떨어뜨려, 설치된 안전망이 충격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영상 속에는 매달린 그물망이 크게 출렁이며 모래주머니를 받아내는 장면이 담겨 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아니, 이걸 실제로 사람이 하겠다고?”

참가자는 20m부터 50m까지의 낙하 높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착지 후에는 그물이 서서히 내려가 지상으로 옮겨주는 방식이라고 한다. 안전망에는 에어백 장치도 부착되어 있어 2중 안전 설계를 갖췄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도저히 못 믿겠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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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제한과 비용, 그리고 ‘너무 싸다’는 역설

참가 조건도 까다롭다. 체중 90kg 이상, 60세 이상,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 주최 측은 모래주머니 테스트에서 안전망이 지면에 닿지 않았다며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지만,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고개를 저었다.

그물에 맞고 튕겨 나가는 듯한 움직임, 바람이 불면 어쩔 건지 모를 불안감, 누가 봐도 불안한 실험이었다.

 

“정신 나갔다” 여론 폭발… 결국 무기한 연기

 

예상대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영상이 퍼지자마자 “제정신이냐”, **“이건 자살행위다”**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 반응 중 일부는 이렇다.

“바람 한 번 불면 끝 아닌가?”

“로프 없이 그냥 떨어진다고? 미쳤네.”

“난 평생 안 한다. 돈을 줘도 못 한다.”

“이 충격이면 뼈 부러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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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이라 근처만 가도 심장 멎을 듯.”

“인생 포기한 사람만 가능한 거 아냐?”

“사고 나기 전까진 다들 ‘안전하다’고 하지.”

“10m 정도면 몰라도 50m는 말도 안 돼. 바람 불면 네트 밖으로 튕겨나가겠는데?”

“중국은 정말 스릴을 넘어서 미친 도전을 하는구나.”

비판이 이어지자, 주최 측은 결국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전날 밤 급하게 행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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