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곰돌이 푸’ 공격 사건 발생, 방문객 비난 쇄도

테마파크, 특히 디즈니랜드는 일상에서 벗어나 즐겁게 노는 꿈의 나라로 누구나 떠올리는 곳들 중에 하나다. 그러나 2024년 9월 22일,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곰돌이 푸’에게 평타를 가한 남성이 나타났다. 푸는 균형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 잠시 동안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되었고, 남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퍼레이드 중 갑작스럽게 당한 푸의 공격

 

 

사건은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진행 중이던 퍼레이드 도중 발생했다. 손을 흔들며 걷고 있던 푸의 머리를, 한 방문객 남성이 손바닥으로 때렸다. 곧바로 직원이 중간에 끼어들어 남성을 푸로부터 멀리 떨어뜨렸지만, 남성은 전혀 미안해하는 기색 없이 푸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웃고 있었다. 주변의 방문객들 중에서도 재미있다는 듯이 웃는 사람들의 모습도 확인되었다.

 

충격으로 쓰러진 푸

 

그러나 푸는 무너져 내리듯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 손바닥 공격으로 인해 머리에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걱정하는 방문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침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자 푸는 머리를 감싸며 그 자리를 떠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푸의 머리 부분에는 머리를 지탱하기 위한 금속 프레임이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경우 무게가 상당히 나가기 때문에, 머리를 맞아 균형을 잃으면 뇌진탕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고 한다.

그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큰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뒤를 돌아봤고, 주변에 있던 많은 방문객들이 남성의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지만, 걱정의 목소리 쏟아져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에서는 해당 캐릭터를 담당했던 직원에게 큰 부상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평타를 가한 고객에 대한 대응도 이미 완료되었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이루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실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는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2023년 1월 7일, 리나 벨 캐릭터가 방문객 남성에게 머리를 맞고 어지럼증과 구역질을 호소한 사건이 있었다.

이번 사건의 영상이 SNS에 올라오자마자 빠르게 확산되었고, 푸의 ‘안에 있는 사람’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다수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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