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러 갔다가 자연스럽게 받아 오게 되는 손잡이 달린 비닐 봉지는 집에 도착하면 일단 접어 두긴 하는데, 그냥저냥 대충 접어 넣어도 나쁘지 않지만, 어느날 서랍이나 수납함을 열어보면 쌓여 있는 비닐 봉지가 생각보다 부피를 차지해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비슷비슷한 봉지들이 겹쳐 쌓이면서 정리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때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 사각 접기다. 완성된 형태는 훨씬 얇고 단정하다. 가방 속에 넣어 다니기도 좋고, 집에서 보관할 때도 공간 효율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생각보다 훨씬 얇아지는 비닐 봉지 접는 법
먼저 마트나 편의점에서 받은 비닐봉지를 책상이나 식탁 위에 세로 방향으로 펼친다. 이때 봉지에 남아 있는 주름을 손으로 가볍게 펴 줘야 한다. 처음부터 평평하게 만들어 두면, 이후 과정이 훨씬 수월해지고 완성 모양도 깔끔해진다.

준비가 됐다면 봉지의 아래쪽을 위로 두 번 접어 올린다. 바닥 부분을 정리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다음 봉지를 그대로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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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봉지 중앙의 세로선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 가장자리를 각각 안쪽으로 접는다.

이 단계에서 봉지의 폭이 한 번에 줄어들며 네모난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다. 손으로 눌러가며 접으면 형태가 더 안정된다.

다음으로 봉지를 세로로 반 접는다. 겹쳐진 면 사이에 공기가 남아 있으면 두께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손바닥으로 꾹 눌러 공기를 충분히 빼준다.

그 상태에서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다시 두 번 접어 올린다.
마지막 단계는 마무리다. 위쪽에 자연스럽게 생긴 작은 틈, 일종의 포켓 같은 공간에 손잡이 부분을 차분히 넣어준다.

모서리를 한 번 더 정리하면,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네모난 사각형이 완성된다.

사각 접기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얇음이다.

부피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 평소 사용하는 가방이나 파우치 틈에 넣어두기 좋다. 갑자기 쓰레기를 담아야 할 때나, 예상치 못한 물건을 담아야 할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비닐봉지를 그냥 접어두는 습관에서 벗어나, 한 번만 사각 접기로 정리해 두면 보관도, 휴대도 훨씬 편해진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차이는 분명하다. 다음에 비닐봉지를 정리할 일이 생긴다면, 사각 접기를 한 번 시도해보자. 생각보다 손에 익기 쉽고, 정리된 모습을 보는 만족감도 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