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항에서 번개 맞은 비행기 영상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는 하늘 아래, 활주로에 대기 중이던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ritish Airways) 항공기연속으로 번개에 맞는 순간이 촬영되었다.

브라질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국제공항(Guarulhos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발생한 이 광경은,
우연히 촬영된 영상 덕분에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연속 낙뢰, 극적으로 촬영된 순간

 

연속 낙뢰, 극적으로 촬영된 순간
연속 낙뢰, 극적으로 촬영된 순간

 

이날,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항공기는 런던행 비행을 위해 활주로에서 대기 중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몰아친 폭풍으로 인해 출발이 지연되었고, 하늘에서는 번개가 계속 내리쳤다.

이때, 출발을 기다리던 한 승객이 우연히 카메라를 들었다.
X(구 트위터) 사용자 “버나드 워(@bernaldinho79)”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우가 내리더라고요.
창밖을 보니 하늘이 어두워지고 번개가 계속 쳤죠.
혹시나 해서 영상을 찍어봤는데, 딱 그 순간 비행기가 번개에 맞는 장면을 촬영한 겁니다.”

그가 X에 올린 영상은 곧바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 반응: “내가 저 안에 있었다면?”

 

“이게 실제로 가능한 일이야? 저 안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소름 돋는다.”
“번개가 이렇게 계속 내리칠 수도 있는 거였어?”
“비행기가 아무렇지 않다는 게 더 신기하다. 번개 맞으면 멈추는 거 아냐?”
“이런 날씨면 출발 취소해야 하는 거 아냐?”

실제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번개에 맞는 상황은 매우 드문 경우다.
그렇다면, 이 비행기는 어떤 조치를 받았을까?

 

번개 맞은 비행기, 무사할까?

 

비행기가 번개에 맞는 일은 사실 꽤 흔한 일이다.
상업용 항공기는 평균적으로 1년에 한 번 정도 낙뢰를 맞는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는다.
현대 항공기는 낙뢰 방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번개가 기체를 관통하는 대신 외부 표면을 따라 흘러나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번 번개를 맞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드문 현상이라,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측은 비행기 출발 전, 철저한 점검을 진행했다.

 

안전 점검과 수리, 무려 6시간 지연

 

비행기가 번개를 맞은 후, 항공사는 즉시 정밀 점검을 진행했다.

기체 표면에 손상이나 탄 자국이 있는지, 전자 시스템과 계기판의 오작동 여부 확인도 확인하고, 출입문, 엔진 등 주요 부위 이상 여부 체크를 하였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측은 약 6시간 동안 점검 및 소규모 수리를 진행한 후에야
비행기의 출발을 허가했다.

이에 대해 영상을 촬영한 “버나드 워”는 이렇게 말했다.

“출발이 지연되긴 했지만,
안전 점검이 철저히 이루어졌다는 설명을 듣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승무원들도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게 대응했어요.”

결국, 점검을 마친 항공기는 별다른 문제 없이 런던으로 향하는 여정을 이어갔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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