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에서 친구나 동료, 상사에게 “잠깐만 부탁 좀…” 하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다 보니, 무리한 부탁도 덜컥 받아들인 적 있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은 ‘부탁받았을 때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을 정리해 본다.
왜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이 필요한가?
부탁을 과하게 떠안으면, 내 시간과 에너지가 닳아 없어진다. “미움받기 싫다”, “폐 끼치면 안 된다”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무리해서 수락하면 오히려 스트레스와 불만이 쌓인다. 그 끝은 관계 악화일 수도. 그러니 성의 있게, 그러나 분명히 전하는 기술이 필수다.
기본 포인트 3가지
감사 표현
“찾아줘서 고마워요” 한마디가 인상을 바꾼다.
이유는 간결·구체적으로
“바빠서”보다 “지금은 다른 일에 집중 중이라서”처럼 납득 가능하게.
대안 제시
“저보다 ○○님이 더 잘 아세요”, “이번은 어렵지만 다음엔 도울게요”처럼 선택지를 건네면 부드럽다.
바로 쓰는 거절 예문
“좋게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은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어려워요.”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일정이 꽉 차 있어 이번엔 도와드리기 힘들 것 같아요.”
“제가 맡기엔 역부족이라, ○○님께 부탁드리는 게 더 나을 듯해요.”
“이번은 힘들지만, 다음 기회라면 기꺼이 손 보탤게요.”
핵심은 상대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솔직하게 선을 긋는 것. 거절해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피해야 할 대응
무시·애매한 답변: 상대를 불안하게 해 신뢰를 깎는다.
거짓말로 회피: 그 순간은 넘어가도 들키면 관계에 큰 상처.
감정적으로 밀어내기: “안 돼요, 그만요” 같은 차가운 말투는 상처만 남긴다.
감 있게 거절하는 연습 팁
작은 부탁부터 연습: “지금은 어려워, 다음에 하자”를 평소에 말해 본다.
정중한 어휘 습관화: “죄송해요”, “고맙습니다”를 곁들이면 톤이 부드러워진다.
상대 입장 배려 표시: “믿고 맡겨 주셔서 기뻐요” 같은 태도가 관계를 지킨다.
부탁을 거절하는 기술은 관계를 깨는 게 아니라 신뢰를 지키는 방법이다.
감사를 전하고, 이유를 간결히 밝히고, 가능하면 대안을 제시하자.
이 세 가지만 의식해도 거절의 두려움이 훨씬 줄어든다. 내 시간을 아끼면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말하기, 우리 같이 익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