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오래 보관하는 방법|물에 담가 냉장하면 10일간 신선함 유지

중화요리나 국물 요리, 볶음 요리에 빠지지 않는 채소, 부추는 향이 강해서 입맛을 돋워주는 데 딱이다. 하지만 한 번에 다 쓰지 못했을 때, 그 부추를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기만 하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엔 부추를 더 맛있게, 또 낭비 없이 먹기 위한 신선한 부추를 고르는 법, 그리고 ‘부추 오래 보관하는 법’까지 소개한다.

 

잎끝까지 빳빳하게 서 있는 부추가 신선한 부추


 

잎끝까지 빳빳하게 서 있는 부추가 신선한 부추

 

요즘 부추는 온실 재배가 활발해서 사시사철 구입이 가능하다.
신선한 부추를 고를 때는 뿌리 쪽을 잡았을 때 잎끝까지 탱탱하게 서 있는지, 잎이 진한 초록색에 윤기가 나는지, 잎 폭이 넓고 두툼한지 꼭 확인해 보자.
또 줄기가 지나치게 두껍지 않고, 절단면이 마르지 않고, 향이 강한 것도 신선도의 기준 중 하나다.

 

바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냉장 보관이 기본


 

바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냉장 보관이 기본

 

구입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냉장고의 채소칸에서 보관하면 된다.
다만 묶여 있던 테이프는 풀고, 부추는 수분과 건조에 모두 약하기 때문에 키친타월로 한 번 감싸고 랩으로 포장해서 세워 보관하는 게 좋다.
이때 잎이 너무 접히거나 랩을 세게 감으면 상처가 나면서 특유의 강한 냄새, ‘알리신’ 성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남은 부추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담가서 보관


 

남은 부추는 물에 담가 보관하면 된다

 

한 번 요리하고 부추가 남았다면?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기보다 물을 활용해 보관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
잘라서 물에 담가 보관하면, 그 상태로 약 10일 정도는 신선하게 유지된다.

실제로 이 방법으로 보관한 부추와 아무 조치 없이 냉장 보관한 부추를 일주일 후 비교해 보면, 물에 담가둔 부추는 여전히 싱싱하지만 그냥 보관한 부추는 끝부분부터 시들고 상하기 시작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부추를 3~4cm 길이로 잘라 밀폐 용기에 담고,

부추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한다.

3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는 것, 잊지 말자.

 

양이 많을 땐 잘라서 냉동 보관도 가능


 

양이 많을 땐 잘라서 냉동 보관도 가능

 

만약 부추를 한꺼번에 많이 샀거나, 당장 쓸 일이 없다면 냉동 보관도 좋다.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잘라 냉동해 두면 꺼내 바로 요리에 쓸 수 있어서 편리하고, 보관 기한은 약 한 달 정도다.

냉동 요령은 이렇다.

부추를 취향에 따라 잘게 썰거나 송송 썰어준다.

냉동용 지퍼백에 평평하게 펴 담아 냉동고에 눕혀 넣고,

어느 정도 얼어 파슬파슬해지면 지퍼백을 세워서 보관하면 끝이다.

부추는 아무리 신선한 걸 골라 와도 시간이 지나면 금세 시들기 마련이다.
남은 부추는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거나, 아예 잘라서 냉동해 두면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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