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믈렛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 매번 비슷한 맛이라 슬슬 지겨워졌다면, 맛과 식감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법이 있다. 준비물은 무가당 요거트 한 스푼이면 충분하다. 요거트를 달걀물에 살짝 섞어 주기만 해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오믈렛이 완성된다.
부드럽고 촉촉한 오믈렛을 위한 재료 준비
| 재료 | 분량 | 비고 |
|---|---|---|
| 달걀 | 2개 | 실온에 꺼내 두면 더 고르게 익는다 |
| 무가당 요거트 | 큰술 1 | 플레인 요거트, 물기 없는 제품 추천 |
| 파마산 가루치즈 | 작은술 1 | 향을 돋우는 감초 역할 |
| 소금·후추 | 약간 | 기호에 맞춰 가감 |
| 버터 | 5 g | 풍미 담당 |
| 식용유 | 약간 | 버터가 탈까 걱정된다면 섞어 사용 |
오믈렛 만드는 법
1.계란물 만들기
- 볼에 달걀 두 알을 깨서 넣고 무가당 요거트, 파마산 가루치즈, 소금·후추를 함께 넣는다.
- 거품기로 섞을 때는 흰자 실선이 사라질 정도로만 살포시 저어 준다.
2.팬 예열과 식용유 두르기
- 중약불에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한 바퀴 두른 뒤 버터를 넣고 녹인다.
- 버터가 살짝 거품을 내며 녹기 시작하면, 팬 전체에 지방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손목 스냅으로 휙휙 돌려 준다.
3.부치기
- 준비해 둔 계란물을 한 번에 붓고 젓가락이나 실리콘 주걱으로 가볍게 원을 그리며 가장자리를 안쪽으로 모아 준다.
- 계란물이 70 %쯤 익었을 때, 팬 앞쪽으로 살포시 접어 모양을 만든다. 두께가 일정하면 모양도 예쁘고 식감도 균일하다.
4.마무리
- 약불로 줄여 겉면만 살짝 더 익힌 뒤, 팬을 살짝 기울여 오믈렛을 접시에 미끄러뜨리듯 올린다.
- 기호에 따라 케첩 한 줄, 허브 가루 살짝 뿌리면 색감이 한층 살아난다.
왜 요거트를 넣을까?
무가당 요거트에는 단백질과 유청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유청이 열을 만나면 달걀 사이사이에 미세한 수분 막을 형성해준다. 덕분에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입 안에서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파마산 가루치즈를 곁들이면 은은한 감칠맛이 배가 돼, ‘노른자의 고소함·요거트의 산미·치즈의 풍미’ 세 박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