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세탁기 건조 기능, 전기요금 아끼려면 피해야 할 사용법 3가지

봄이라고 해서 전기요금 걱정을 덜 수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애매한 날씨 때문에 세탁기 건조 기능을 더 자주 쓰게 되는 집도 많다. 꽃가루가 심한 날은 빨래를 밖에 널기 어렵고,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실내 건조나 세탁기 건조 기능에 의존하게 된다. 이럴 때 편한 건 맞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빨래가 마르니까 손이 덜 간다. 문제는 사용 방식이다. 같은 건조 기능이라도 어떻게 돌리느냐에 따라 시간 차이가 나고, 그만큼 전기요금도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세탁기 건조 기능을 쓸 때 의외로 많이 하는 비효율적인 사용법 세 가지를 정리해본다.

전기요금 절약 방법, 전기 낭비 습관 3가지

1. 빨래를 너무 많이 넣고 한 번에 말리는 경우

빨래를 너무 많이 넣고 한 번에 말리는 경우

세탁은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물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건조도 가득 채워 돌리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건조 기능은 뜨거운 바람을 빨래 사이로 통과시켜 수분을 날리는 방식인데, 옷이 너무 빽빽하게 들어가 있으면 공기가 제대로 돌지 못한다. 겉은 어느 정도 마르는 것 같아도 안쪽은 축축하게 남고, 결국 건조 시간이 길어진다. 시간만 늘어나는 게 아니다. 전기도 그만큼 더 들어간다.

특히 많은 사람이 놓치는 부분이 있다. 세탁 가능 용량과 건조 가능 용량은 같지 않다는 점이다. 세탁은 꽉 채워도 되지만, 건조는 보통 그보다 적은 양만 권장된다. 그래서 “세탁은 잘 됐는데 건조가 이상하게 오래 걸린다”는 일이 생긴다. 건조 기능을 자주 쓴다면 지금 쓰는 모델의 건조 권장 용량부터 다시 보는 게 좋다.

 

2. 반대로 너무 적은 양만 넣고 세탁기 건조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반대로 너무 적은 양만 넣고 세탁기 건조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앞에서는 많이 넣지 말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적게 넣는 것도 효율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빨래가 몇 장 안 되는데도 건조 기능을 따로 돌리면 생각보다 비효율적일 수 있다. 물론 요즘은 소량 건조에 맞춰 설계된 제품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어느 정도 양이 모였을 때 돌리는 편이 효율이 낫다.

특히 수건 한두 장, 티셔츠 몇 벌 정도만 급하게 말리려고 건조를 자주 반복하면 전기 사용이 쌓이기 쉽다.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건조 기능에 의존하기보다, 실내건조와 함께 쓰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다. 예를 들어 어느 정도 탈수만 한 뒤 실내에 널고, 꼭 빨리 말려야 하는 것만 짧게 건조 기능을 쓰는 식이다. 편의성은 유지하면서도 전기 낭비를 줄이기 좋다.

 

3. 탈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바로 건조하는 경우

탈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바로 건조하는 경우

건조 기능을 쓸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은 빨래 속 물기가 최대한 빠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의외로 이 부분에서 시간과 전기를 많이 낭비한다. 옷에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그 수분을 말리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건조 시간이 길어지니 전기 사용량도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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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부터 건조까지 자동 코스로 이어서 돌릴 때는 보통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손빨래한 옷이나, 따로 헹군 빨래를 건조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물이 충분히 빠지지 않은 채로 넣으면 건조 기능이 훨씬 오래 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먼저 충분히 탈수한 뒤 건조를 시작하는 편이 낫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세탁기 건조 기능은 분명 편하다. 날씨 영향을 덜 받고, 빨래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다만 편리하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쓰면 오히려 전기요금이 더 쉽게 불어난다. 너무 많이 넣는 것도 문제고, 너무 적게 돌리는 것도 비효율적이다. 탈수를 대충 한 채 건조부터 돌리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결국 핵심은 양과 순서다. 건조 용량을 넘기지 않고, 너무 적은 빨래는 자연건조와 섞어 쓰고, 건조 전에 물기를 최대한 빼두는 것.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건조 기능은 훨씬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매일 하는 빨래일수록 이런 작은 차이가 쌓인다. 그래서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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