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유니콘과 가장 비슷한 동물을 꼽으라면 코뿔소를 떠올릴 수 있다. 유니콘은 상상 속의 존재지만, 코뿔소는 현실에서 그 신비로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코뿔소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로 알려져 우리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세계에는 흰코뿔소부터 웃는 얼굴을 가진 자바 코뿔소까지 총 다섯 종의 코뿔소가 있고, 이들은 모두 집중적인 보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1960년대 이후 밀렵률이 감소하고 서식지가 확장되면서 인도코뿔소 개체수가 5배 증가
그런데, 인도 아삼 주에서는 수십 년간의 노력 끝에 인도코뿔소의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1960년대에 아삼 주의 아삼코뿔소 수는 서식지 감소와 밀렵으로 약 600마리로 줄어들었지만, 보호 구역을 확대하고 밀렵을 방지하는 활동을 통해 현재 아삼 주에는 3,000마리가 넘는 인도코뿔소가 살고 있으며, 인도 전체로는 그 수가 4,000마리를 넘어섰다.
이 코뿔소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코뿔소 종으로, 공원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풀을 먹는다. 특히 그중 80%는 인도의 카지랑가 국립공원과 호랑이 보호구역에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인도코뿔소 보존에 대한 희망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아삼 주의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주지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코뿔소는 아삼의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우리의 자부심이자 생물다양성의 보물입니다. 우리는 이 귀중한 종을 보호하고 서식지를 늘리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6년 이후 밀렵률이 86% 감소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밀렵과의 싸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언급했다.
코뿔소의 뿔은 암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 밀렵의 주요 원인이 된다. 전통 의학이나 장식품으로 사용되는 이 뿔은 불법 거래의 대상이 되어 코뿔소의 생존을 위협한다. 아삼 주 정부와 관련 단체들은 이러한 밀렵을 막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코뿔소의 개체 수가 증가한 것은 이들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 인간과의 갈등, 질병 등의 문제를 계속 해결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관찰과 보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의 참여와 교육을 통해 코뿔소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코뿔소의 생존은 지구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입니다. 인도 아삼 주의 성공적인 보존 사례가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다른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하는 노력에도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On #WorldRhinoDay let’s not forget the unimaginable massacre of Rhinos which took place in Assam when the Cong was in power. Today we recommit ourselves to put those dark days behind us and ensure a poaching free environment for all our animals. pic.twitter.com/di0r5yQIH4
— Himanta Biswa Sarma (@himantabiswa) September 22,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