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날이나 늦은 밤 귀가했을 때, 식사를 준비하는 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특히 채소를 손질해 썰어야 하는 과정은 더욱 귀찮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미리 썰어서 채소를 냉동보관해도 괜찮을까?
이번 글에서는 채소를 손질해 냉동 보관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을 소개한다.
채소 냉동 보관 시 포인트
-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조리하기 쉬운 크기로 썬다.
- 키친타월로 톡톡 두드리듯 감싸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다.
- 냉동용 지퍼백에 담은 후, 최대한 공기를 빼고 밀봉한다. 내용물이 납작하게 펴지도록 정리한다.
- 알루미늄 쟁반에 올려 냉동고에 넣는다.
채소를 냉동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가능한 한 빠르게 얼리는 것이다. 알루미늄 쟁반은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냉동 속도를 높여준다. 또 밤처럼 냉동고 문을 자주 열지 않는 시간대에 얼리면 더욱 효율적이다.
냉동에 적합하지 않은 채소는?
대부분의 채소는 생으로 냉동할 수 있지만, 예외도 존재한다. 다음은 냉동에 부적합한 채소의 예다.
- 시금치, 산나물, 죽순 등 ‘데쳐서’ 아린 맛을 제거해야 하는 채소
- 양상추처럼 생식용 잎채소
이런 채소들은 반드시 데친 후 냉동해야 하며, 샐러드용 잎채소는 냉동하면 식감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채소 냉동보관 기간은 3주 이내가 적당하다고 하니,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