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췄다는 얘기는 종종 듣는다.
하지만 좌석 자체가 케이블에서 분리되어 떨어진다?
이 끔찍한 사고가 실제로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 스키장에서 벌어졌다.
한 남성이 운행 중이던 리프트에서 추락, 6m 아래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다행히 그는 의식을 잃지 않았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였지만,
사고 소식이 퍼지자 스키어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고 원인은 기계적 결함으로 추정되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운행 중이던 스키장 리프트 좌석이 갑자기 떨어졌다
사고는 2025년 2월 2일 정오쯤 발생했다.
장소는 뉴햄프셔주 바틀렛에 위치한 아티타시 마운틴 리조트(Attitash Mountain Resort).
이곳의 인기 리프트 중 하나인 “플라잉 베어 리프트(Flying Bear Lift)”에서
한 남성이 타고 있던 좌석이 갑자기 케이블에서 이탈했다.
눈 깜짝할 사이였다.
좌석이 분리되더니, 남성은 6m 높이에서 그대로 지면으로 추락했다.
충격이 컸지만, 다행히 의식이 있었고,
응급 구조대가 신속하게 출동해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을 목격한 스키어 데이비드 건즈버거(David Gunsburger)는
“끔찍한 장면이었다. 최악의 상황이었다.”
라며 현지 방송사 WMUR-TV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원인은? ‘기계적 결함’ 가능성
현재 뉴햄프셔주 소방 당국과 승객용 케이블카 안전위원회(Passenger Tramway Safety Board)가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기계적 고장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리조트 측은 플라잉 베어 리프트의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시작했다.
스키장을 운영하는 ‘베일 리조트(Vail Resorts)’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조트 측은
“스키 리프트는 매일 정기 점검을 받았으며, 기본적인 안전 조치는 갖춰져 있었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프트 좌석이 케이블에서 그냥 떨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리프트를 타기가 무섭다”… 커지는 불안감
아티타시 마운틴 리조트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스키장이다.
하지만 이번 사고 이후,
SNS에는 이런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제 리프트 탈 때마다 불안할 것 같다.”
“정기 점검을 한다면서 이런 사고가 난다고? 제대로 되고 있는 거 맞나?”
“겨울 스포츠는 위험성이 따른다지만, 이건 말이 안 된다.”
일부 사람들은 리조트 측이 보상과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터질지 아무도 모른다.
겨울철 스키장을 방문할 때, 시설 안전 점검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그것이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법이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