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장아찌와 궁합이 좋은 식재료와 피하는 게 좋은 조합까지 소개한다.
매실 장아찌를 즐겨 먹거나, 식단에 활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자.
매실 장아찌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의 공통점
매실 장아찌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식재료의 특징은 철분, 칼슘, 식이섬유 같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실 장아찌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이런 미네랄 성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해당 성분을 많이 담은 식재료와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구연산은 체내에서 알칼리성으로 작용해 pH 균형을 약알칼리로 유지시키는 역할도 하며, 신체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매실 장이찌에 들어 있는 식물성 유산균과 식이섬유의 조합은 장내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항산화 작용, 나트륨 배출 촉진 등 건강과 미용 유지를 도와주는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
매실 장아찌와 궁합이 좋은 대표 식재료 7가지
1. 매실 장아찌와 장어
매실 장아찌와 특히 궁합이 좋다고 알려진 대표 식재료는 장어다.
매실 장아찌의 구연산과 장어에 풍부한 비타민 B1은 피로 회복과 여름철 더위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매실 장아찌의 신맛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도와주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도 한다.
장어를 먹으면 더부룩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매실 장아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위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산성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2. 매실 장아찌와 요거트
요거트와 매실 장아찌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조합이다. 요거트 속 유산균과 매실 장아찌의 구연산이 만나면, 장내 악성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려 면역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단, 매실 장아찌의 신맛이 부담스럽다면 꿀이나 잼을 함께 곁들여 부드럽게 섭취하면 좋다.
단, 1세 미만 유아는 꿀 섭취 시 ‘영아 보툴리누스증’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피할 것
3. 매실 장아찌와 바나나
몸이 잘 붓는 체질이라면 매실 장아찌와 바나나 조합을 고려해보자.
바나나에는 비타민 B군,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 있으며, 특히 칼륨은 매실 장아찌와 함께 먹을 때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켜준다.
또한 바나나의 당분은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며, 매실 장아찌의 구연산과 함께 섭취하면 글리코겐 저장을 도와 체력 회복에도 좋다.
4. 매실 장아찌와 멸치
멸치와 매실 장아찌는 칼슘 보충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격이다. 유제품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특히 추천된다. 매실 장아찌의 구연산은 생선 속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5. 매실 장아찌와 재첩
음주 후 해장이나 간 건강 관리에는 재첩과 매실 장아찌의 조합이 좋다. 매실 장아찌의 구연산과 피클산은 간 기능을 서포트하고, 재첩에 풍부한 오르니틴은 독소 분해 및 알코올 배출을 촉진한다.
술자리 다음 날에는 매실 장아찌를 넣은 재첩 된장국 한 그릇으로 몸을 다독여보자.
6. 매실 장아찌와 돼지고기
피곤함이 누적된 날이라면, 돼지고기와 매실 장아찌의 조합이 제격이다. 돼지고기의 비타민 B1과 매실 장아찌에 포함된 구연산·사과산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매실 장아찌와 함께 피해야 할 식재료
반대로 피해야 할 조합은 ‘젓갈류’다. 대표적으로 ‘오징어 젓갈’처럼 소금 함량이 높은 식재료와 매실 장아찌는 함께 먹지 않는 편이 좋다. 두 가지 모두 나트륨 함량이 높아 하루 섭취 권장량을 쉽게 넘기게 된다.
예를 들어, 씨를 뺀 중간 크기 매실 장아찌 1알은 약 15g이며, 염장 방식일 경우 나트륨 함량이 약 2.7g에 달한다. 오징어 젓갈 20g의 나트륨은 약 1.4g이므로, 둘을 함께 먹으면 4.1g에 육박한다. 이는 남성 기준 하루 권장 섭취량 7.5g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만약 너무 짠 조합을 먹었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륨이 풍부한 식재료를 추가로 섭취해 나트륨 배출을 돕자.
예: 바나나, 시금치, 토마토, 다시마, 아보카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