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피곤한 이유? 비타민 부족 때문일 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이 천근만근으로 느껴지고 하루 종일 입버릇처럼 “왜 이렇게 피곤하지?”라고 중얼거리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충분히 자지 못한 탓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늘 피곤한 이유의 근본 원인은 단순히 잠 부족이나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니라, 비타민 부족이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늘 피곤한 이유? 비타민 부족 때문일 수도?

 

뉴욕주립대 빙엄턴 캠퍼스의 영양학 전문가인 ‘리나 베그다체 교수’는 만성 피로의 원인을 분석하며, 비타민D, 비타민B12, 오메가3 지방산 같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신체적 피로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나빠질 수 있다고 하는데,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어려워져 늘 피곤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타민 D 부족, 뼈 건강부터 기분까지 영향을 준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를 도와 뼈를 건강하게 유지해준다. 여기에 면역력을 높이고 근육을 유지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영양소다. 더 나아가,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해 정신적 안정감까지 준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 성인의 약 40%가 비타민D 부족 상태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흔한 문제이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바쁜 현대인이 햇볕을 충분히 쬐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히 비타민D는 연어나 고등어, 정어리 같은 등 푸른 생선을 꾸준히 먹거나 하루에 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보충이 가능하다.

 


비타민 B12 부족, 피로, 집중력 저하, 신경 문제까지 유발

 

또한 비타민B12 역시 피로를 극복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영양소다. 적혈구를 만들고 신경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는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빈혈,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바지락이나 모시조개와 같은 조개류에 비타민B12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간, 계란, 우유 등 동물성 식품에도 많기 때문에 꾸준히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반면, 채식주의자들은 상대적으로 이 영양소가 부족하기 쉽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 부족, 뇌 기능과 정신 건강에 영향

 

이와 함께 뇌의 기능 유지와 스트레스 저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오메가3 지방산 역시 많은 사람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다.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성인의 약 80%가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고 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오메가3 섭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고등어, 꽁치, 멸치 같은 등 푸른 생선을 자주 섭취하거나, 견과류와 치아시드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양소만 충분히 섭취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은 아무리 좋은 비타민을 섭취하더라도 그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나 지나친 음주는 간 기능을 약화시켜 영양소의 흡수를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양을 줄이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늘 피곤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바꾸고 싶다면 단순히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근본적인 영양소 섭취와 생활 습관 개선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아침에 잠깐이라도 햇볕을 쬐고, 식단에 신선한 생선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추가해 보는 건 어떨까. 여기에 술자리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까지 더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몸이 건강해지면 삶의 활력도 덩달아 따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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