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야채실과 냉장실, 채소는 어디에 보관해야 오래 갈까?

채소를 보관할 때 냉장고 냉장실이 맞을까? 아니면 냉장고 야채실이 맞을까? 살림을 해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을 법하다.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려면 그냥 아무 데나 넣기보단, 채소마다 알맞은 보관법을 아는 게 먼저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7가지 채소, 이렇게 보관하면 좋아

일상에서 자주 쓰는 7가지 채소, 이렇게 보관하면 좋아

1. 양배추

양배추는 심지를 파내고, 살짝 물에 적셔 꼭 짠 키친타월을 심지 부분에 넣어 수분을 유지해준다.
그 후 비닐봉지에 담아 야채실에 통째로 보관해 주면 된다.
겉잎부터 한 장씩 떼어 사용하면 되고, 키친타월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면 훨씬 더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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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추

이것도 양배추와 비슷하다. 심지를 파낸 후,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배추 전체를 감싸고,
비닐봉지에 넣은 다음, 뿌리가 아래, 잎이 위로 향하게 세워서 야채실에 보관하는 게 좋다.

3. 시금치

시금치는 뿌리에 묻은 흙을 깨끗하게 털고, 물로 잘 씻은 후,
키친타월에 감싸서 비닐봉지에 넣고 뿌리를 아래로 향하게 세워서 야채실에 보관해준다.
이렇게 하면 시금치가 금방 시들지 않는다.

4. 양파

통째로 보관할 땐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서 비닐봉지에 넣은 뒤 야채실에 넣는 게 좋다.
하지만 한 번 자른 양파는 자른 면을 랩으로 단단히 감싸서, 온도가 더 낮은 냉장실에 넣고 3~4일 안에 사용해야 신선하다.

5. 감자

감자는 15도 이상에서 보관하면 싹이 잘 트지만,
반대로 너무 추운 곳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러니 2~3개씩 키친타월에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고, 야채실에 넣는 게 가장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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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당근

당근은 하나하나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고,
비닐봉지에 담은 다음 가볍게 봉해서 세워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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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브로콜리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브로콜리를 감싼 다음 비닐에 넣고, 꽃봉오리가 위로 향하도록 세워 야채실에 넣는다.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차이, 닮은 듯 다른 두 채소의 이야기

 

냉장실과 야채실, 뭐가 다를까?

냉장실과 야채실, 뭐가 다를까?

구분 온도(℃) 특징
냉장실 약 0 ~ 6 비교적 낮은 온도, 습도는 낮음
야채실 약 3 ~ 8 약간 따뜻, 내부가 밀폐돼 습도↑

 

야채실은 건조를 막고 습도를 높여 채소와 과일의 수분 손실을 줄여준다. 그래서 수분감과 아삭함을 지키고 싶다면 야채실이 낫다.

 

냉장고 야채실 보관이 더 적합한 채소들

앞서 소개한 채소들 외에도,
토마토, 가지, 피망, 오이, 단호박, 고구마, 상추 등도 야채실에 보관하는 게 낫다.

특히 토마토나 가지, 오이처럼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는 채소들은
너무 차가운 냉장실보다 야채실의 온도와 습도에서 더 잘 보관된다.
또 감자, 양파처럼 습기에 민감한 채소들도 야채실에서 수분 증발을 막으며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채소나 과일이 야채실에 적합한 건 아니니,
각 식재료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적절하게 구분해둬야 한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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