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프리 식품들은 마트나 백화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실제로 하면 살이 빠질까?” 같은 의문을 갖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효과와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를 소개한다.
글루텐 프리란 무엇일까?
글루텐 프리란,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을 포함한 밀이나 호밀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식사를 말한다.
원래는 밀 알레르기나 글루텐 불내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식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글루텐 섭취를 줄이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글루텐 프리의 가장 큰 포인트로 꼽히는 건 장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글루텐을 많이 먹으면 장의 기능이 떨어져 영양소 흡수나 노폐물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몸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인데,
글루텐을 줄여 장을 편안하게 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건강을 챙기자는 생각이 글루텐 프리의 기본에 깔려 있다.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효과 주요 장점
글루텐 프리를 식단에 적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피자, 라면, 케이크 등 글루텐을 포함하는 음식은 지방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반면 글루텐 프리 식품은 상대적으로 저칼로리인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칼로리 제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글루텐이 들어간 음식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 바꾸면 당질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피부 컨디션이 좋아진다
글루텐 프리로 장내 환경을 개선해서, 피부가 좋아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글루텐에 들어 있는 ‘글리아딘(gliaidin)’이라는 당단백질 성분 때문이다. 글리아딘은 빵을 반죽할 때 생기는 끈적임을 만드는 성분인데, 이 점성이 장벽에 달라붙어 장에 부담을 준다. 글루텐을 줄여 장을 편하게 하면, 결과적으로 몸속에서부터 피부가 건강해질 수 있다.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주의할 점
막연히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지나치게 엄격해지지 말 것
글루텐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너무 엄격하게 식단을 짜면, 먹을 수 있는 게 줄어들어 식사 자체가 재미없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억지로 참다가 나중에 글루텐 음식에 과도하게 손이 가는 식습관 리바운드가 생길 수도 있다.
가격이 비싸다
요즘은 대형마트에서도 글루텐 프리 파스타나 쌀가루 빵을 쉽게 살 수 있다. 다만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갑과 마음에 부담이 덜한 것부터 시도해 보는 게 좋다.
글루텐 프리 초보에게 추천할 식재료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모든 음식을 바꿀 필요는 없다. 우선은 활용하기 쉬운 식재료부터 시작해 보는 게 좋다.
쌀가루
쌀가루는 쌀을 곱게 간 것으로, 글루텐이 없어서 밀가루 대체재로 쓰기 좋다. 밀가루보다 지방 함량이 낮고, 포만감이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아미노산 같은 단백질 성분도 골고루 들어 있어 단백질 공급원으로도 훌륭하다.
대두(콩) 제품
두부, 두유, 콩가루 등도 글루텐이 없으면서 단백질 보충에 적합한 식재료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식재료라, 부담 없이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한 식단에 넣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