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처럼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는 식탁에 오를 일이 많다 보니, 손질할 때마다 “아, 껍질 까는 게 귀찮다…”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감자를 삶기 전에 아주 간단한 작업을 하나 더 해두면, 나중에 껍질을 손가락으로 쓱 밀기만 해도 매끈하게 벗겨지는 방법이 있다. 이번에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감자 껍질 벗기는법을 소개한다.
감자 껍질 벗기는법
감자를 삶고 나서 껍질을 벗길 때, 평소엔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자. 칼로 일일이 벗기는 사람도 있고, 손으로 뜯어내는 사람도 있을 텐데, 감자를 삶기 전에 아주 간단한 작업만 해두면, 껍질이 쉽게 분리된다. 바로 그 방법을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포인트는 삶기 전에 감자에 한 줄
1. 감자 껍질을 벗길 때 번거롭지 않게 만들기 위한 비법은 삶기 전에 감자에 칼로 얕은 칼집을 한 바퀴 넣는 것이다.
- 감자를 흐르는 물에 잘 씻고, 남아 있는 흙과 눈(싹)을 제거한다.
- 칼날을 껍질에 가볍게 대고 1~2mm 깊이로 감자를 돌리면서 원을 그리듯 한 바퀴 칼집을 넣는다.
- 너무 깊게 넣으면 삶는 동안 감자가 갈라지거나 으스러질 수 있으니, 껍질만 살짝 끊기는 정도로 넣어야 한다.
2. 준비한 감자 전체에 같은 방식으로 칼집 추가
3. 물에서 삶기
감자가 잠길 정도로 냄비에 물을 채우고, 감자를 찬물부터 넣어 삶는다. 물에서 천천히 온도가 올라가야 속까지 골고루 익는다.
4. 삶은 감자를 물에 식혀 열기를 빼기
5. 칼집 부분을 중심으로 껍질을 밀어 벗기기
이제 손가락으로 껍질을 누르면, 칼집 부분을 기준으로 감자가 쏙 빠지듯 벗겨진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껍질을 벗기기 쉬워지는 것뿐 아니라, 감자를 샐러드용, 조림용, 으깬 감자용으로 사용할 때도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 조리 시간도 줄고 손도 훨씬 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