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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없이 감칠맛 내는 법? 정답은 토마토주스 활용!

토마토주스를 음료로만 마셨다면, 산미 완화, 올리브유와의 궁합까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토마토주스 활용법을 소개한다. 보통은 건강을 위해 한 잔씩 마시는 음료로만 생각하지만, 카레나 수프에 토마토주스를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나고 색다른 풍미가 더해진다. 

 

왜 요리에 토마토주스를 사용할까?

 

토마토주스 한 잔에는 토마토의 좋은 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다. 비타민 C를 비롯해 칼륨, 식이섬유, 그리고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까지 챙길 수 있다. 잘 익은 토마토 100g당 글루타민산이 약 300mg가 함유돼 있을 정도로 감칠맛의 보고다. 덕분에 토마토주스를 양념처럼 활용하면 화학조미료 없이도 요리의 감칠맛을 높일 수 있고, 짠 소금을 조금 덜 넣어도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


토마토주스 활용 요리 아이디어

 

카레에 한 컵 : 평소 만들던 카레에 물 대신 토마토주스를 한 컵 넣어보자. 새콤달콤한 풍미가 더해져 익숙한 카레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토마토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 덕분에 짜게 간을 하지 않아도 맛이 깊어지고, 채소를 듬뿍 넣은 듯한 건강한 느낌까지 더할 수 있다.

토마토 수프 : 신선한 토마토가 없을 때 주스를 사용하면 손쉽게 수프를 만들 수 있다. 올리브유에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토마토주스를 부어 한소끔 끓이면 금세 진한 토마토 수프가 완성된다. 여기에 허브를 넣거나 우유를 약간 섞으면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맛의 영양만점 수프가 된다. 바쁜 아침에도 토마토주스로 간편한 한 그릇을 뚝딱 만들 수 있다.

두부조림 양념 : 칼칼한 두부조림에도 토마토주스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보통 간장 양념에 물과 설탕을 넣어 졸이지만, 이때 물 대신 토마토주스를 조금 부어보자. 토마토의 산미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져 설탕을 덜 넣어도 충분히 맛있다. 평범한 두부조림이 토마토주스 덕분에 색다른 단짠새콤 소스로 변신해, 밥도둑 반찬이 되어줄 것이다.


토마토주스를 맛있게 활용하는 팁

 

간 조절: 시판 토마토주스 중에는 이미 소금 간이 된 제품이 있으니, 요리에 넣을 때 추가 소금은 조금씩 조절해서 넣자. 반대로 무염 토마토주스를 쓴다면 요리가 거의 다 됐을 때 간을 보고 소금을 기호에 맞게 추가하면 된다. 토마토의 감칠맛 덕분에 평소보다 소금을 적게 넣어도 맛있으니, 너무 짜지 않게 조리해보는 것도 건강에 좋다.


신맛 균형: 토마토주스 특유의 새콤함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면 약간의 단맛을 보충해주면 맛의 밸런스가 잡힌다. 예를 들어 수프를 끓일 때 꿀이나 설탕을 한 스푼 넣어주면 신맛이 부드러워지고 한층 먹기 편해진다. 또는 당근, 양파처럼 단맛 나는 채소를 함께 넣고 조리하면 자연스럽게 산미가 완화된다.

오일과 함께: 토마토의 대표 영양소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기름에 익혀 먹으면 라이코펜 흡수율이 2~3배 높아진다고 하니​, 토마토주스로 요리할 때 올리브유 같은 건강한 오일을 약간 곁들이면 영양 흡수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오일을 쓰면 맛과 향도 한층 살아난. 토마토 소스를 만들 땐 처음에 올리브유에 마늘을 살짝 볶다가 주스를 부으면 훨씬 깊은 풍미를 낼 수 있다.


매일 식탁에 작은 변화 주기

 

처음에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한 번 시도해보면 그 풍미와 건강상의 이점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일 먹는 음식에 토마토주스 한 스푼을 더하는 작은 변화가 우리 식탁을 더욱 다채롭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니 다음 번 요리할 때 용기 내어 토마토주스를 살짝 곁들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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