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6마리의 앵무새들이 모여 무언가 회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삐약삐약 소리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때로는 흥분하여 날개를 펼치며 격론을 벌이는 것처럼 보인다.
새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하다. 특히 앵무과, 회색앵무과, 사랑앵무과, 까마귀과 등은 그 대표적인 예다. 그리고 여기 6마리의 앵무새들이 모여 무언가 회의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쩐지 가운데에 있는 노란색 사랑앵무가 반장인 것 같고, 그 왼쪽에 있는 하늘색 앵무새가 부반장인 듯한 느낌이 든다.
노란색 앵무새는 커다란 날개를 펼치며 열심히 동료들에게 무언가를 호소하고 있었다. 삐약삐약, “¢£©₩☑∇∆□!?”, ” ○▶※∆☆▲※◎★●” 하며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의견은 쉽게 합쳐지지 않는 듯 하다.
모두가 양보할 수 없는 주장들이 있는 듯했고, 날개를 펴며 의장에게 다가서는 모습도 보였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 먹이에 대한 내용일까? 아니면 주인에게 건의할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걸까?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갑작스러운 천둥 번개다. 문제는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가 큰 사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