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 Foreman”, 웨일스의 해변과 숲에서 돌과 나뭇잎을 모아 작품을 만든다. 이 때 특별한 장비는 필요하지 않다. 현장에서 발견한 재료들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섬세하게 계획된 배치와 구조가 돋보인다. “Jon Foreman”은 “어릴 때부터 미술을 잘하려면 그림이나 페인팅을 잘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고, 이를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말한다.
그는 해변에서 수집한 돌을 하나씩 배치해 소용돌이 패턴을 만들거나, 모래 위에 독특한 형상을 새긴다. 그의 작업은 자연에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며, 그 순간의 환경과 재료에 따라 형태가 결정된다.
최근 작품 ‘Convexum Fluxus’는 Freshwater West 해변에서 약 6시간 동안 다양한 크기의 돌을 배치해 완성했다. 큰 돌을 중심에 두고, 작은 돌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며 경사를 이루는 이 작품은 자연의 흐름을 반영하며 돌들이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인상을 준다.
그의 작품은 즉흥적일 뿐만 아니라 일시적이다. 날씨와 자연의 변화에 따라 서서히 사라지거나 파도에 쓸려 나가기 때문에, 이러한 덧없음이 자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며, 작품이 사라지더라도 그 순간을 본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갑작스러운 천둥 번개다. 문제는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가 큰 사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