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푸드

표고버섯 효능, 비타민D와 감칠맛을 동시에 잡는 슈퍼푸드

표고버섯은 양송이버섯, 팽이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재배 버섯으로 꼽힌다.
감칠맛을 극대화시키는 특성 덕분에
요리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100g 기준으로 보면,

  • 균상 재배 표고버섯: 25kcal
  • 원목 재배 표고버섯: 34kcal

낮은 열량이지만 포만감은 높고, 식이섬유까지 풍부하다.
그래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식재료가 되었다.

 

햇빛을 받으면 더 강해지는 버섯?

 

 

표고버섯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햇빛을 받으면 더 강력해진다.

그 이유는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로 변환되는데,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표고버섯을 멸치, 치즈 같은 칼슘이 풍부한 식재료와 함께 먹으면
뼈 건강을 지키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표고버섯을 더 영양가 높게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요리를 하기 전, 잠깐이라도 햇빛에 말려두는 것.
그렇게만 해도 표고버섯의 비타민D 함량이 훨씬 증가한다.

 

왜 표고버섯을 넣으면 국물이 맛있어질까?

 

국물 요리에 표고버섯을 넣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난다.

표고버섯에는 글루타민산(Glutamic acid)과 구아닐산(Guanylic acid)이 풍부하다.
이 두 성분이 만나면
입안을 가득 채우는 깊고 진한 감칠맛을 만들어낸다.

특히 구아닐산은 가열할수록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표고버섯을 넣고 끓일수록 국물이 더 깊고 진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국물 요리나 찜 요리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표고버섯은 어떻게 자랄까?

 

표고버섯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재배된다.

1. 균상 재배 (인공 배지 재배)

  • 실내에서 배양해 생산량이 많고, 연중 수확 가능
  •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음
  • 일본 내 표고버섯 생산량의 90% 이상 차지

2. 원목 재배 (전통 방식)

  • 자연에서 말린 나무(원목)에 버섯 포자를 심어 키우는 방식
  • 자연 그대로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깊고 진함
  • 하지만 생산량이 적고 재배 기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음

결국 맛과 향을 우선한다면 원목 재배,
언제든지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균상 재배가 적합하다.

 

표고버섯, 이렇게 보관하면 더 오래 간다

 

표고버섯은 신선할 때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보관 방법을 잘 알면 훨씬 오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1. 냉장 보관법

줄기를 위로 해서 보관
2~3개씩 키친타월에 감싸 보관
비닐봉지에 넣고 채소 칸에 보관

주의!
갓을 아래로 보관하면 포자가 떨어져 색이 검게 변할 수 있다.

2. 냉동 보관법 (장기 보관용)

갓만 떼어낸 후 냉동 보관 봉투에 넣기
냉동된 상태에서도 쉽게 잘라지므로 미리 자를 필요 없음
최대 1개월 보관 가능

꿀팁!
냉동 보관한 표고버섯은 오히려 감칠맛이 더 강해진다.

REFERENCE

ideau

Recent Posts

아내가 끓인 된장국, 그리고 말하지 못한 ‘미안해’의 무게

※이 글은 실제 이야기를 참고해 재구성한 글이다. 어제 아침, 아내와 다퉜다. 아니다, 단순한 다툼이라고 하기엔…

10시간 ago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 결혼식장에서 울음바다 된 사연

※이 글은 실제 이야기를 참고해 재구성한 글이다. 이 이야기를 본인에게 들었는지, 아니면 같은 친구를 통해…

1일 ago

장애 아들과 버스를 탔을 때 들은 말… 그런데 기사님의 한마디에 모두가 숨을 멈췄다

※이 글은 실제 이야기를 참고해 재구성한 글이다. 나는 오늘도 열 살 난 아들과 함께, 평소처럼…

2일 ago

개인 물병에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음료는?

경제적이고 환경에도 좋은 점 때문에 개인 물병에 음료를 담아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보냉 효과가…

3일 ago

방과후 시간, 학원보다 더 중요한 건? 아이의 자기조절력 키우는 놀이와 휴식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 중학교 입시를 준비하기로 한 가정이나, 주변에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가 많은 학군에서는 이런…

4일 ago

중학생 시절 잊지 못할 선생님의 눈물, 그리고 내 마음을 지켜준 따뜻한 말 한마디

※이 글은 실제 이야기를 참고해 재구성한 글이다. 내가 그 선생님을 처음 만난 건, 중학교 1학년…

4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