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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 거위와 카피바라의 폭소 유발 대피 소동

태풍이 직격한 놀이공원에서, 탈을 쓴 귀여운 캐릭터들이 대피하려고 급히 뛰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혼란이 발생한다. 거위는 급하게 뛰다 보니 탈이 찌그러져 엉망이 되었고, 카피바라는 그 둥근 몸매 때문에 넘어지고 말았다. 거위는 카피바라에게 달려가 부리로 살짝 쪼아 격려했고, 카피바라는 일어나 다시 뛰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폭우 속에서 달리는 거위와 카피바라의 코믹한 소동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시에 있는 타이저우 초락원에서는 탈을 쓴 귀여운 캐릭터, 거위와 카피바라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 두 캐릭터는 마치 톰과 제리처럼, 평소에도 사이좋게 장난치며 코미디를 선보이는데, 이날은 태풍이 다가와 폭풍우가 몰아쳤다.

 

 

거위와 카피바라는 실내로 빨리 들어가려고 뛰기 시작했지만, 바닥이 미끄러워서 잘 뛰지 못했다. 거위는 원래 모습을 잃고 탈 속 사람이 보일 정도로 전력 질주를 했지만, 카피바라는 둥근 몸매 때문에 잘 뛰지 못하고 결국 넘어졌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듯했다.

 

 

평소에는 자주 티격태격하는 둘이지만, 거위는 카피바라를 돕기 위해 달려와 부리로 툭툭 쳤고, 카피바라는 겨우 일어나 다시 뛰려고 했으나, 아이쿠! 또 넘어졌다. 현장은 완전히 혼돈이었지만, 미안하게도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이 거위와 카피바라는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지내며, 태풍이 오든 오지 않든 항상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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